이집트 항만 피격에 사우디, 14개국 해상 방위 연합 창설
핵심 요약
이집트 다미에타 항구에서 미국 유조선 포함 LNG 선박이 드론 공격을 받아 화재가 발생했다. 이란의 대리 세력 소행으로 추정되며, 사우디는 14개국 참여 '다국적 해상 방위 연합' 창설을 발표했다. 전쟁이 지중해까지 확산될 조짐을 보이며, '가성비 전쟁' 양상이 현대전의 패러다임을 바꾸고 있다.
2026년 7월 30일 이집트 다미에타 항구에서 미국 유조선을 포함한 LNG 선박이 드론 공격을 받아 화재가 발생했다. 이번 공격으로 중동 전쟁이 지중해 지역까지 확산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으며, 이란의 대리 세력에 의한 소행으로 추정된다. 이란 외무장관은 이스라엘의 개입 가능성을 제기하며 '가짜 작전'에 대한 경계를 촉구했다.
공격을 받은 선박 중 한 척은 미국 유조선으로 확인됐으며, 이집트 정부는 아직 공격 주체를 밝히지 못했다. 미국은 지난 24일 공습을 중단했다가 28일 이란의 기습 공격 이후 트럼프 대통령의 지시로 다음 날 호르무즈 해협 인근 이란 남부 지역을 폭격했다. 이번 사건은 이란이 국경을 넘어 공격 능력을 보여주려는 의도로 분석되며, 전쟁이 카타르, 쿠웨이트, 바레인, UAE에서 시작해 사우디, 이라크, 요르단, 예멘으로 번진 데 이어 지중해까지 확산되는 양상이다.
사우디아라비아는 홍해에서 국제 선박과 에너지 수송로를 보호하기 위해 14개국이 참여하는 '다국적 해상 방위 연합' 창설 계획을 발표했다. 연합에는 걸프협력회의(GCC) 국가를 비롯해 파키스탄, 튀르키예, 이집트, 요르단 등이 참여할 예정이다. 이는 2026년 3월 9일 전쟁이 10일째 이어지며 석유 저장고, 담수화 시설, 도심 건물까지 공격 대상이 되고 국제 유가가 배럴당 100달러를 넘어선 상황에서 나온 대응이다.
이번 사건은 현대전의 패러다임 변화를 보여준다. 대당 2만 달러의 이란제 자폭 드론에 맞서 400만 달러의 패트리엇 요격 미사일이 대응하는 '가성비 전쟁' 양상이 두드러지며, 이는 국방 전략과 무기 체계의 변화를 요구한다. 또한 사우디 주도의 해상 방위 연합 창설은 지역 국가들이 스스로 안보를 강화하려는 움직임으로, 기존 안보 질서에 변화를 가져올 가능성을 내포한다. 국제 유가 상승과 공급망 불안정은 세계 경제에 직접적인 타격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