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현, 투병과 아들 방송 공개의 상처 고백
핵심 요약
이지현이 두 번째 이혼을 앞두고 공황장애와 결핵을 함께 앓으며 1년간 집에서 생활한 경험을 밝혔다. 아들과 출연한 상담 예능의 촬영 및 편집 이후 아이에게 상처를 남겼다는 자책을 털어놨다. 두 차례 이혼 뒤 두 자녀를 홀로 양육하는 그는 최근 미용실을 열고 새로운 삶을 이어가고 있다.
그룹 쥬얼리 출신 이지현이 두 번째 이혼을 앞둔 시기에 공황장애와 결핵이 한꺼번에 찾아와 일상이 완전히 무너졌던 경험을 공개했다. 이지현은 11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CGN’ 영상에서 이때를 인생에서 가장 힘겨웠던 순간으로 꼽으며, 몸과 마음이 모두 집 밖으로 나가기 어려운 상태였다고 털어놨다.
결핵 치료제의 강한 약효까지 견뎌야 했던 그는 침대에서 한 발짝도 나서지 못할 만큼 몸이 쇠약해졌고, 결국 1년 동안 집 안에 머물며 아들과 딸을 돌봤다. 당시 자신의 모습을 시체와 같았다고 표현한 이지현은 아이들을 양육하는 과정에서도 고통이 이어졌으며, 감당하기 어려운 현실 속에서 하느님을 원망하기도 했다고 회상했다.
이지현은 2022년 채널A 예능 ‘오은영의 금쪽상담소’에 ADHD 진단을 받은 아들과 출연했던 일을 두고 여전히 자책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확한 진단과 개선을 위해 촬영 과정에서 아이를 자극하는 장면이 만들어졌지만, 이 모습들이 편집돼 방송된 뒤 예상보다 큰 후폭풍이 일었다는 것이다. 그는 자신보다 아이가 밖에서 듣게 될 말들이 상처로 남을까 봐 미안했다고 말했다.
지난 1월 아이들과 미국을 찾았을 때 아들이 현지에서는 사람들이 자신을 ‘금쪽이’로 알아보지 못할 것이라고 말한 일도 전했다. 아들이 속내를 일일이 드러내지 않았어도 방송의 기억을 품고 있다는 사실을 깨달은 이지현은 눈물을 보였다. 2006년 쥬얼리를 떠난 뒤 두 차례 이혼을 겪은 그는 현재 1남 1녀를 홀로 키우고 있으며, 최근 미용실을 열고 새로운 삶을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