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은, 전당대회 장난 사과…허위 암시엔 법적 대응
핵심 요약
이지은 전 민주당 대변인이 전당대회에서 정청래 후보의 볼을 찌른 행동에 사과했다. 하트로 해석된 손동작은 사각형을 그린 것이라며 사적 관계설을 부인했다. 선을 넘는 게시물과 댓글은 캡처 중이며 합의 없이 고소하겠다고 경고했다.
더불어민주당 8·17 전당대회 충청권 합동연설회에서 정청래 당대표 후보의 볼을 손가락으로 찌른 이지은 전 민주당 대변인이 공식 행사에서 가벼운 모습을 보였다는 비판에 사과했다. 다만 두 사람 사이에 사적인 관계가 있는 것처럼 주장하거나 선을 넘는 댓글을 작성할 경우 고소하겠다며 강경 대응 방침을 밝혔다.
논란이 된 장면은 지난 1일 대전 유성구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합동연설회 객석에서 나왔다. 정 후보 바로 뒤에 앉아 있던 이 전 대변인이 그의 어깨를 가볍게 두드린 뒤, 정 후보가 돌아보자 오른손 검지로 볼을 살짝 찔렀다. 정 후보는 웃으며 반응했고, 이어 이 전 대변인이 손으로 특정한 모양을 그리는 모습도 영상에 담겼다.
이 전 대변인은 원래 더 뒤쪽에 앉아 있었으나 조승래 사무총장이 빈 옆자리에 앉으라고 해 정 후보 뒷자리로 이동했다고 설명했다. 볼을 찌른 행동은 정 후보에게 자신이 왔다는 사실을 알리려 어린아이처럼 장난한 것이었다고 해명했다. 뒤이어 한 손동작이 하트를 표현했다는 온라인 해석에는 사각형을 그린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그는 3일 해당 행동을 두고 나이에 맞지 않거나 엄숙한 전당대회에서 부적절했다는 지적을 한다면 기대에 미치지 못한 모습을 보인 데 대해 죄송하다고 말했다. 동시에 사적 관계를 암시하는 게시물과 댓글은 캡처하고 있으며 합의할 뜻도 없다고 경고했다. 경찰대 17기 출신인 그는 경찰 재직 중 변호사 자격을 취득했고, 경무관으로 명예퇴직한 뒤 현재 민주당 서울 마포갑 지역위원장을 맡고 있다. 과거 경찰 제복을 입은 모습을 성적으로 비하한 이들을 직접 형사 고소한 사례도 공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