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투표율 입력 오류와 부정선거 의혹 구분
핵심 요약
이준석 대표는 본투표 투표율 오류가 지방공무원의 수기 입력 과정에서 발생했다고 밝혔다. 사전투표는 통합선거인명부를 통한 자동 집계 방식이어서 같은 오입력 사례가 없었다고 설명했다. 입력 오류는 운영상 부실이며 특정 후보를 위한 부정선거와는 성격이 다르다고 선을 그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는 12일 투표율 입력 오류를 근거로 제기된 부정선거 의혹에 선을 그었다. 문제가 발생한 지점은 본투표 투표율을 사람이 직접 입력하는 과정이며, 실제 오입력을 한 인력도 선거관리위원회 직원이 아니라 현장 업무에 투입된 지방자치단체 공무원들이라고 설명했다. 입력값이 잘못된 뒤 이를 바로잡는 과정에서 관련 논란이 불거졌다는 것이 이 대표의 판단이다.
이 대표는 선관위 전체 직원이 약 3000명인 반면 지방선거 투표소는 1만4000∼1만5000곳에 이른다고 밝혔다. 투표소에서 업무를 맡는 인력의 상당수는 당일 짧은 교육을 받은 뒤 배치되며, 현장에서 전화로 전달한 투표율을 지방공무원이 다시 입력하는 구조라고 설명했다. 이 과정의 상위 단계에 선관위 직원이 있는 만큼 투표소 종사자 모두를 선관위 소속으로 보는 것은 실제 운영 방식과 차이가 있다는 취지다.
사전투표는 본투표와 집계 방식이 달라 같은 유형의 오입력이 발생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유권자가 주민등록증을 제시하면 통합선거인명부에 투표 사실이 자동으로 집계되는 전산 방식이 적용되기 때문이다. 반면 본투표 투표율은 현장 수치를 전화로 전달하고 사람이 손으로 입력하는 절차를 거쳐야 해 오입력 가능성이 생겼으며, 실제 오류도 이 수기 처리 과정에서 나왔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주민센터 등에서 근무하는 공무원들이 제한된 교육을 받고 단기간 선거 업무에 투입되는 상황도 함께 짚었다. 국회의원 300명에게 같은 방식으로 잠깐 교육한 뒤 입력 업무를 맡기더라도 오류율이 더 낮을 것이라고 보기 어렵다는 비유도 들었다. 이번 사안을 특정 후보의 당선을 목적으로 한 조작으로 규정하기보다는 수기 입력과 현장 인력 운용에서 비롯된 부실 운영 문제로 구분해야 한다는 입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