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훈 신작 2편, 출연진 논란에 공개 변수
핵심 요약
이제훈의 차기작 두 편이 함께 출연한 배우들의 논란으로 공개 일정에 변수를 맞았다. 하영 측은 증조부 안상호가 1916년 대정친목회 평의원 명단에 포함된 기록을 확인하고 기존 입장을 바로잡았다. SBS는 ‘승산있습니다’ 촬영이 상당 부분 진행됐으며 관련 사안의 추이를 지켜보고 있다고 밝혔다.
배우 이제훈이 주연을 맡은 차기작 두 편의 공개 일정에 변수가 생겼다. 현재 촬영 중인 SBS 새 드라마 ‘승산있습니다’는 함께 출연하는 하영의 가족사를 둘러싼 논란이 이어지고 있고, 촬영을 끝낸 ‘두 번째 시그널’은 주연 배우 조진웅의 소년범 논란과 은퇴로 공개 시점이 불투명해진 상태다.
하영의 소속사 비스터스엔터테인먼트는 지난 11일 추가 확인 결과, 하영의 증조부인 안상호가 1916년 대정친목회 평의원 명단에 올라 있는 기록이 실제로 존재한다고 밝혔다. 앞서 관련 의혹을 사실무근이라고 일축했던 소속사는 충분한 검증 없이 성급하게 답해 혼란을 일으켰다며 사과했다. 하영도 방송에서 집안의 4대 의료가업 이력을 언급한 뒤 불거진 논란을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논란은 일제강점기 의사로 활동한 안상호가 당시 일본식 생활양식을 강조했다는 의혹에서 시작됐다. 조선총독부 기관지였던 매일신보 기사와 다큐멘터리 등 관련 자료가 잇달아 거론되면서 논쟁이 계속됐다. 소속사는 역사적 사실과 개인의 이력을 대중에게 알릴 때 신중한 검증이 필요하다는 점을 깨달았다며, 하영도 앞으로 더욱 신중하고 겸허한 자세로 활동하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승산있습니다’는 전직 변호사 출신 사무장 권백이 이끄는 법률사무소 구성원들이 승산 없는 싸움을 새로운 방식으로 풀어가는 명랑 코믹 법조 탐정물로, 2027년 상반기 방송을 목표로 제작되고 있다. SBS는 이미 상당한 분량의 촬영이 진행됐지만 구체적인 진행률은 공개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제작진은 안상호 관련 사안을 인지하고 있으며 추이를 면밀히 지켜본 뒤 정리되는 내용이 있으면 알리겠다는 입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