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 9호 홈런, 빅리그 한 시즌 최다 경신
핵심 요약
이정후가 휴스턴전에서 시즌 9호 홈런을 기록해 빅리그 한 시즌 개인 최다 기록을 경신했다. 장외 홈런이었지만 약 30cm 차이로 공이 바다에 직접 들어가는 스플래시 히트는 놓쳤다. 8회 좌전 안타까지 추가한 이정후는 타율 3할에 복귀했다.
이정후가 11일 휴스턴전에서 시즌 9호 홈런을 터뜨리며 빅리그 한 시즌 개인 최다 기록을 새로 썼다. 지난해 기록한 홈런 8개를 넘어선 이정후는 생애 첫 두 자릿수 홈런까지 단 1개만을 남겨두게 됐다. 이날 홈런은 외야 관중석을 훌쩍 넘어 경기장 밖으로 향한 대형 타구였다.
양 팀이 1대 1로 맞선 5회, 이정후는 몸쪽으로 들어온 직구에 힘껏 방망이를 돌렸다. 처음에는 파울 가능성이 있어 보였지만 타구는 파울폴 안쪽을 통과한 뒤 외야 관중석 너머로 떨어졌다. 다만 비거리가 약 30cm 부족해 공이 바다로 직접 들어가는 ‘스플래시 히트’로 기록되지는 않았다.
이정후는 지난 4월 시즌 2호 홈런 때도 홈구장 앞 맥코비 만을 향해 타구를 날렸다. 당시 공은 바다에 곧바로 빠지지 않고 인도를 먼저 맞은 뒤 넘어가 생애 첫 스플래시 히트로 인정받지 못했다. 이번에는 장외 홈런을 만들고도 불과 30cm 차이로 다시 한번 같은 기록을 눈앞에서 놓쳤다.
홈런으로 장타력을 보여준 이정후는 8회에도 기술적인 타격으로 좌전 안타를 추가했다. 한 경기에서 홈런과 안타를 함께 기록한 그는 타율을 다시 3할로 끌어올렸다. 한 시즌 개인 최다 홈런 기록을 경신한 가운데, 두 자릿수 홈런과 첫 스플래시 히트 도전도 계속 이어지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