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 9호 홈런, 개인 한 시즌 최다 경신
핵심 요약
이정후가 시즌 9호 홈런으로 개인 한 시즌 최다 기록을 새로 썼다. 5타수 2안타를 기록하며 시즌 타율 0.300에 복귀했다. 샌프란시스코는 연장 10회 3점을 내주며 3-6으로 역전패했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이정후가 11일(한국 시각) 미국 샌프란시스코 오라클파크에서 열린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경기에서 시즌 9호 홈런을 터뜨렸다. 지난 시즌 기록한 8개를 넘어 개인 한 시즌 최다 홈런 기록을 새로 썼으며, 지난 4일 빅리그 진출 후 첫 멀티 홈런을 기록한 뒤 6경기 만에 다시 담장을 넘겼다.
1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한 이정후는 1회 유격수 뜬공, 3회 병살타로 물러났지만 5회 2사에서 세 번째 타석의 침묵을 깼다. 상대 선발 헤이든 웨스네스키가 던진 시속 149㎞ 패스트볼을 받아쳐 오른쪽 담장을 넘겼다. 8회에는 좌전 안타까지 보태 5타수 2안타로 경기를 마쳤고, 시즌 타율도 0.300으로 올라 다시 3할에 복귀했다.
이정후가 리드오프로 선발 출전한 것은 지난 5월 19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 이후 61경기 만이다. 9호 홈런 타구는 오라클파크 오른쪽 담장을 넘어 매코비만을 불과 30㎝ 앞둔 해안 산책로 난간에 맞았다. 자이언츠 선수가 이 구장의 오른쪽 담장을 넘겨 매코비만에 타구를 빠뜨리면 ‘스플래시 히트’로 분류되지만, 이번 타구는 아슬아슬하게 해당 기록으로 인정되지 않았다.
한국인 메이저리거 가운데 아직 스플래시 히트를 작성한 선수는 없어 이정후의 타구는 첫 기록에 가장 가까운 장면으로 남게 됐다. 개인 최다 기록을 9개로 늘린 이정후는 시즌 두 자릿수 홈런까지 하나만을 남겼다. 다만 샌프란시스코는 3-2로 앞선 9회 1점을 허용한 데 이어 연장 10회 볼넷 1개와 안타 2개로 3실점 해 3-6으로 역전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