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 텍사스전서 477일 만에 한 경기 2홈런
핵심 요약
이정후가 텍사스전에서 시즌 7호와 8호 홈런을 터뜨렸다. 5회에는 안타와 시즌 8호 도루를 보태 2경기 연속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지난해 4월 이후 477일 만의 멀티홈런으로 샌프란시스코의 4-0 리드를 이끌었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가 메이저리그 데뷔 후 두 번째 한 경기 2홈런을 기록했다. 이정후는 4일 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라이프필드에서 열린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인터리그 3연전 첫 경기에 2번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시즌 7호와 8호 홈런을 잇달아 터뜨렸다.
첫 타석에서 루킹 삼진을 당한 이정후는 샌프란시스코가 2-0으로 앞선 3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타구를 담장 밖으로 보냈다. 볼카운트 1볼 1스트라이크에서 선발 칼 콴트릴의 시속 83마일 스플리터를 공략해 우중간을 넘겼다. 비거리 410피트짜리 시즌 7호 홈런으로, 7월 26일 LA 에인절스전 이후 9일 만의 아치였다.
5회초 2사 후에는 콴트릴의 6구째 시속 89.3마일 커터를 좌전안타로 연결하며 2경기 연속 멀티히트를 완성했다. 이어 윌리 아다메스 타석에서 시즌 8번째 도루에 성공했고 포수의 송구 실책을 이용해 3루까지 진루했다. 그러나 아다메스가 유격수 뜬공으로 물러나 추가 득점으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이정후는 3-0으로 앞선 8회초 선두타자로 나서 바뀐 투수 페이튼 그레이의 초구를 다시 우중간 담장 밖으로 보냈다. 낮게 들어온 시속 86.3마일 슬라이더를 받아친 타구는 385피트를 날아 시즌 8호 홈런이 됐다. 지난해 4월 14일 뉴욕 양키스 원정 이후 477일 만에 멀티홈런을 달성한 이정후의 활약으로 샌프란시스코는 4-0까지 달아나며 3연패 탈출 가능성을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