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영, 아제르바이잔 투란VC서 현역 생활 재개
핵심 요약
이재영이 아제르바이잔 투란VC와 계약하고 해외 무대에서 선수 생활을 이어간다. 그는 일본 빅토리나 히메지를 떠난 뒤 새 팀을 찾았으며 2026-2027시즌 최상위리그와 유럽 무대에 나선다. 이다영도 새 팀 이적을 알리며 부상을 딛고 코트에서 응원에 보답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학교폭력 논란 이후 국내 코트를 떠났던 이재영이 아제르바이잔 여자배구팀 투란VC에서 선수 생활을 이어간다. 투란VC는 지난 4일 계약을 공식 발표했으며, 이재영은 8일 아제르바이잔으로 향하는 사진과 함께 완벽한 때를 기다리기보다 부족한 상태에서도 다시 시작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놓친 시간만큼 달려가겠다며 출국 인사도 남겼다.
이재영은 2026-2027시즌 아제르바이잔 여자배구 최상위리그와 유럽 무대에서 뛸 예정이다. 지난해 7월 일본 SV리그 빅토리나 히메지에 합류해 긴 공백을 끝낸 그는 지난 5월 팀을 떠난 뒤 새 행선지를 물색해 왔다. 2021년 말 그리스 PAOK 테살로니키에 입단했을 때는 고질적인 왼쪽 무릎 부상으로 몇 경기만 출전한 뒤 팀과 결별했다.
이재영은 2014-2015시즌 신인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흥국생명에 입단해 두 차례 정규리그 MVP와 2018-2019시즌 챔피언결정전 MVP를 차지했다. 쌍둥이 동생 이다영은 같은 드래프트 1라운드 2순위로 현대건설에 지명된 뒤 세 시즌 연속 베스트7 세터로 선정됐다. 두 선수는 2020-2021시즌 흥국생명에서 처음 한 팀으로 뛰었으나, 2021년 2월 학교폭력 논란이 불거진 뒤 구단의 무기한 출전 정지와 국가대표 자격 박탈 처분을 받았다. 이후 피해자를 상대로 명예훼손 혐의 법적 대응에 나선 일도 있었다.
두 선수는 징계 뒤 PAOK에서 함께 해외 생활을 시작했지만 이후 행보는 갈렸다. 이다영은 루마니아와 프랑스, 미국 등에서 경력을 이어갔고, 학교폭력 문제와 관련해 자리가 마련되면 용서를 구하고 싶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이다영은 9일 새 팀 이적 사실을 알리며 부상으로 힘든 시간을 보냈지만 기다리고 응원해 준 이들에게 코트 위 좋은 모습으로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이재영도 투란VC 계약을 통해 다시 해외 리그 도전에 나서면서 두 선수 모두 새 시즌을 준비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