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 칠레 동포에 "최초의 FTA 파트너, 깊은 우정 이어져"
핵심 요약
이재명 대통령이 칠레 산티아고 동포 간담회에서 칠레와의 특별한 인연을 강조했다. 칠레는 중남미 최초로 한국 정부를 승인하고 최초의 FTA를 체결한 국가다. 대통령은 동포들의 역할을 높이 평가하며 협력 확대를 기대했다.
칠레를 공식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은 29일(현지 시각) 수도 산티아고에서 열린 동포 간담회에 참석해 "칠레는 중남미 국가 중 제일 처음으로 대한민국 정부를 승인해 줬을 뿐만 아니라 대한민국 최초의 자유무역협정(FTA) 파트너"라며 양국 관계의 특별한 인연을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한국과 칠레의 특별한 인연 중심에 바로 우리 동포 여러분이 계시다"고 말하며 재외동포들의 역할을 높이 평가했다.
이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칠레는 지도상으로 보면 대한민국의 가장 먼 나라 중 하나이지만 깊은 우정의 마음이 늘 가까이 이어져 있다"고 밝혔다. 그는 대한민국과 칠레의 지리적 거리가 "정말로 멀긴 멀다"고 인정하면서도 "우리가 함께 공유해 온 역사를 떠올려보면 두 나라 사이의 거리는 그보다 훨씬 가깝다"고 말했다. 이어 "깊은 우정의 마음이 늘 가까이 이어져 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칠레는 1949년 중남미 국가 중 처음으로 대한민국 정부를 공식 승인했으며, 2004년에는 한국과 최초로 FTA를 체결한 국가다. 이 대통령은 이에 대해 "전 세계가 대한민국에 대해 잘 알지 못했던 시절에 우리의 가능성을 먼저 알아보고 손을 내밀어준 고마운 나라"라고 회고했다. 또한 "대한민국이 세계를 향해 경제 문을 넓히기 시작했을 때 칠레가 우리의 소중한 동반자가 되어 주었던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 대통령은 "우리는 지금 K팝과 K드라마, 한식과 한국어를 매개로 양국 국민이 더 깊은 신뢰와 우정의 마음을 나누는 한·칠레 관계의 새로운 미래를 목격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핵심 광물, 청정 에너지, 디지털과 인공지능, 과학기술과 문화에 이르기까지 양국 간의 협력의 지평은 점차 더 넓어지고 있다"고 전망했다. 마지막으로 "양국 관계의 튼튼한 가교 역할을 맡아준 동포 여러분께서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가는 여정에 끝까지 함께해 주실 것으로 믿는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