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 칠레 독립영웅 오히긴스 동상 참배…카스트 대통령과 정상회담
핵심 요약
이재명 대통령이 30일 칠레 산티아고에서 건국 영웅 오히긴스 동상에 헌화하고 묵념했다. 페르난도 바로스 국방장관과 독립전쟁 역사에 대해 대화했으며, 이후 카스트 대통령과 공식환영식과 정상회담을 가졌다. 양국은 FTA 현대화와 광물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칠레를 공식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이 30일(현지시간) 산티아고 시내에 있는 건국 영웅 베르나르도 오히긴스 동상을 찾아 헌화하고 묵념하며 예를 표했다. 이 대통령은 배우자 김혜경 여사와 함께 대통령궁 인근의 동상을 방문했으며, 칠레 측 안내에 따라 헌화한 뒤 잠시 묵념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 자리에는 페르난도 바로스 칠레 국방장관이 함께해 이 대통령과 오히긴스의 생애와 독립전쟁의 역사에 대해 짧은 대화를 나눴다. 바로스 장관은 “칠레를 방문해 주신 것을 큰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이번 기회를 통해 생산적이고 우호적인 관계를 더 맺어나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오히긴스는 19세기 스페인에 맞서 칠레 독립운동을 이끌고 최고지도자까지 지낸 인물로, 현지에서 영웅으로 평가받는다. 이 대통령의 동상 참배는 양국 간 우호를 강조하는 외교적 행보로 풀이된다. 이후 이 대통령은 대통령궁으로 이동해 호세 안토니오 카스트 대통령과 공식환영식에 참석했다.
환영식이 끝난 뒤 두 정상은 선물 교환을 위해 대통령궁 2층으로 이동하는 과정에서 난간에 잠시 멈춰 취재진을 향해 손가락 하트를 들어 보이며 웃음을 보였다. 이어 이 대통령은 카스트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한-칠레 자유무역협정(FTA) 현대화와 광물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