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 칠레 국빈 방문 첫날 카스트 대통령과 환영식·정상회담
핵심 요약
이재명 대통령이 30일 칠레 산티아고에서 카스트 대통령과 공식 환영식을 갖고 한-칠레 정상회담을 시작했다. 두 정상은 악수와 손가락 하트로 친근함을 보였고, 이 대통령은 칠레 국기색 넥타이를 착용했다. 정상회담 후 공동 발표와 공식 오찬이 예정돼 있으며, 양국 협력 확대가 기대된다.
이재명 대통령이 30일(현지시간) 칠레 수도 산티아고에서 호세 안토니오 카스트 대통령과 만나 한-칠레 정상회담 일정을 공식 시작했다. 이날 오전 모네다 대통령궁 앞 헌법광장에서 열린 공식 환영식에서 두 정상은 악수로 인사를 나누고, 양국 영부인은 포옹으로 화답했다. 이 대통령은 칠레 국기색인 빨강·파랑·흰색이 들어간 넥타이를 착용했고, 부인 김혜경 여사는 노란색 투피스를 입어 눈길을 끌었다.
공식 환영식을 마친 두 정상은 정상회담을 위해 모네다 궁 2층으로 이동하기 전 1층을 향해 함께 웃으며 손을 흔들었다. 이 과정에서 카스트 대통령이 먼저 손가락 하트를 만들어 보이자 이 대통령도 뒤따라 같은 제스처를 취하며 친근함을 보여줬다. 이 대통령은 환영식에 앞서 칠레의 건국 영웅 베르나르도 오히긴스 동상에 헌화하며 칠레의 역사와 독립 정신에 경의를 표했다.
오히긴스는 19세기 초 스페인 식민 지배에 맞서 칠레 독립운동을 이끈 장군이자 정치인으로, 칠레에서 국부로 추앙받는 인물이다. 이번 방문은 이 대통령의 칠레 공식 방문 일정 중 첫 번째 공식 행사로, 양국 관계 강화와 협력 방안 모색을 위한 정상회담이 핵심 의제로 다뤄질 전망이다. 이 대통령은 정상회담을 마친 뒤 결과를 언론에 공동 발표하고 카스트 대통령과 공식 오찬을 함께 할 예정이다.
이번 정상회담은 한-칠레 양국이 경제·통상·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칠레는 남미에서 한국과의 교역 규모가 큰 국가 중 하나로, 이번 만남을 통해 실질적인 협력 성과가 도출될지 주목된다. 두 정상의 손가락 하트 장면은 양국 관계의 우호적인 분위기를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순간으로 기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