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 칠레서 "핵심광물·첨단산업 협력 확대" 강조
핵심 요약
이재명 대통령이 30일 칠레 산티아고에서 열린 한-칠레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에 참석해 핵심광물·첨단산업 등 협력 확대를 논의했다. 양국 기업인 30여 명이 참석해 LS의 코델코 합작사례, 한화의 방산협력, 네이버의 AI 생태계 등 구체적 방안을 공유했다. 칠레는 9월 대규모 경제 사절단을 한국에 파견할 예정이다.

칠레를 공식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은 30일(현지시간) 산티아고의 한 호텔에서 열린 한-칠레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에 참석해 양국 기업인들과 핵심광물 공급망 및 미래 성장 분야의 경제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이 대통령은 "핵심 광물이 풍부한 칠레와 첨단 제조업 강국인 한국은 최적의 협력 파트너"라며 양국 간 협력 확대에 대한 기대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광물, 에너지, 방산, 유통 등 다양한 분야의 양국 기업인과 정부·단체 관계자 30여 명이 참석했다. 우리 측에서는 OCI홀딩스 이우현 회장, 포스코 장인화 회장, LS 구자은 회장, 고려아연 최윤범 회장, LG전자 류재철 사장, 한화오션 정인섭 사장, 네이버 최수연 대표, 현대자동차 장재훈 부회장 등 11명이 자리했다. 칠레 측에서는 산업협회 로사리오 나바로 회장, 생산상업연맹 수사나 히메니스 회장 등 11명이 참석했다.
기업인 토의에서는 핵심광물, 첨단산업·디지털, 친환경에너지·교역 확대 등 세 분야를 중심으로 구체적인 협력 방안이 논의됐다. LS는 칠레 국영 구리기업 코델코와의 합작법인을 통해 구리 제련 과정에서 금·은 등 귀금속을 회수하는 사업을 소개하며, 칠레의 자원과 한국의 기술이 결합한 상생 협력의 대표 사례라고 강조했다. 한화그룹은 칠레를 중남미 방산협력 거점으로 삼아 해군 잠수함·호위함 사업 참여와 조선 산업 현대화 지원 방안을 제안했고, 네이버는 칠레의 재생에너지와 연계한 풀스택 AI 생태계 구축 협력을 제안했다.
이 대통령은 마무리 발언에서 "FTA로 시작된 양국의 경제협력이 광물, 첨단, 미래산업까지 확장돼 가고 있음을 확인했다"며 "세계경제의 불확실성이 높아지고 있어 공동가치를 공유한 국가들의 연대가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양국 기업인들이 나눈 협력 아이디어들이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지길 바란다"며 정부 차원의 지원을 약속했다. 한편 파트리시오 토레스 칠레 외교부 차관은 환영사에서 양국 협력 강화가 필수적 과제라며, 오는 9월 대규모 민관 합동 경제 사절단을 한국에 파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