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 지지율 하락 속 현안 기자회견
핵심 요약
이재명 대통령이 금요일 90분간 기자회견을 연다. 개헌·중단된 재판·호르무즈 해협 파병·장관 인선 논란이 주요 쟁점이다. 국정 지지도가 30%대 중반까지 하락한 가운데 현안 설명이 주목된다.
이재명 대통령이 금요일 오전 10시 30분부터 90분간 기자회견을 연다. ‘국민의 바람과 삶을 더 가까이 살피겠다’는 취지로 마련된 자리다. 최근 국정 지지도가 30%대 중반까지 내려간 상황에서 각종 정책 논란과 현안을 직접 설명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특히 젊은 유권자층에서 지지율 하락이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대통령실의 대응 메시지에도 관심이 쏠린다.
이번 회견은 2025년 6월 취임 이후 일곱 번째 기자회견이다. 행사를 사흘 전에 알렸으며, 이전 회견 다수가 취임 1주년 등 특정 계기를 전후해 열렸던 것과 달리 이번에는 여러 현안이 겹친 시점에 마련됐다. 회견에서는 개헌 추진, 취임 뒤 중단된 재판, 호르무즈 해협 군 병력 파견 가능성, 장관 후보자 인선 문제 등이 주요 질의로 거론된다.
이 대통령과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현행 5년 단임 대통령제를 4년 중임제로 바꾸는 헌법 개정을 추진해 왔다. 야당 의원들은 개헌을 통한 대통령 재선 가능성을 의심하며 반발하고 있다. 다만 헌법에는 대통령제 변경이 이 개헌 당시 재직 중인 대통령에게 적용되지 않는다는 규정이 있다. 검찰 개혁과 관련한 움직임이 대통령의 기존 기소 사건을 없애려는 것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됐고, 취임 후 여러 재판이 멈춘 경위 역시 설명 요구가 이어지고 있다.
대외 현안도 회견의 핵심 의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미국의 압박이 커지는 가운데 호르무즈 해협에 군을 파견할지 여부가 질문 대상에 포함됐다. 인선 논란도 남아 있다. 성평등부 장관으로 지명됐던 용혜인 의원은 자격을 둘러싼 의문이 커지자 지명을 포기했다. 지지율 하락과 정책·인선 논쟁이 맞물린 만큼, 이번 회견은 대통령이 쟁점별 입장을 얼마나 구체적으로 밝히는지 가늠하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