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 아르헨티나 동포에 "협력 새 시대…정부가 든든히 뒷받침"
핵심 요약
이재명 대통령이 아르헨티나 동포 간담회에서 양국 경제협력이 성과 단계에 이르렀다고 밝혔다. 핵심광물·에너지 공급망 협력 강화와 재외동포 지원 확대 의지를 전했다. 부에노스아이레스 시장과의 면담에서 교민 2만여 명에 대한 감사와 통합 의지를 확인했다.
아르헨티나를 공식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은 31일(현지시간)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열린 동포 만찬간담회에서 한국과 아르헨티나의 경제협력이 이제 가능성을 논하는 단계를 넘어 실질적 성과를 논의하는 단계에 이르렀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양국 간 새로운 협력의 시대가 완전히 새롭게 열릴 수 있다는 확신을 전했다.
이 대통령은 인공지능 혁명과 공급망 재편 등 격변하는 국제질서 속에서 양국의 전략적 협력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다며 핵심광물과 에너지 공급망을 중심으로 양국 관계를 한 단계 발전시키겠다는 뜻을 밝혔다. 특히 지난 60년 동안 양국 관계의 든든한 가교 역할을 해온 동포들의 기여를 높이 평가하고, 부에노스아이레스 외곽의 한인 밀집 지역인 '109촌'을 언급하며 109번 버스 종점이 아르헨티나 의류산업의 중심지로 거듭난 점을 소개했다.
이 대통령은 정부의 재외동포 지원 강화 방침도 밝혔다. 그는 국민주권정부가 가장 멀리 있는 동포들의 목소리에 더욱 귀 기울이고 어려움에 가장 먼저 손 내밀겠다고 약속하며,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어디에 살든 안전하게 생활하고 동등하게 존중받을 수 있도록 세심하고 꼼꼼하게 살피겠다고 말했다. 또한 이민 1세대의 위대한 성취를 이어갈 다음 세대가 한국인으로서 뿌리를 자랑스럽게 여기고 더 큰 꿈을 펼치는 세계시민으로 성장하도록 정부가 적극적으로 뒷받침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은 동포 간담회에 앞서 부에노스아이레스의 호르헤 마크리 시장을 만나 교민 2만여 명에 대한 배려에 감사를 전했다. 마크리 시장은 부에노스아이레스가 다양성을 특징으로 하는 도시로, 각 문화가 역동적으로 융합하고 있으며 한인 사회도 적극적으로 통합되면서 하나가 됐다고 화답했다. 이번 방문을 계기로 양국 관계가 경제·문화 전반에서 새로운 전기를 맞을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