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 상파울루서 한·브라질 경제 협력 강조
핵심 요약
이재명 대통령이 상파울루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에서 한·브라질 협력 강조. 민항기, 핵심 광물, K뷰티를 주요 협력 분야로 제시. 양국 교역액은 143억달러로 잠재력 대비 저조.
브라질을 국빈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은 28일(현지 시각) 상파울루에서 열린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 행사에서 한국과 브라질이 혁신 기술과 풍부한 자원을 결합해 안정적인 공급망과 미래 산업을 함께 이끌 최적의 파트너로 도약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글로벌 불확실성이 높아질수록 서로의 강점을 활용해 시너지를 낼 수 있는 파트너십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기조 발언에서 민항기 공동 개발, 핵심 광물 공급망 협력, K뷰티 산업을 양국 협력의 주요 분야로 제시했다. 그는 브라질이 세계 최고 수준의 중소형 민항기 생산 역량을 갖췄고 리튬, 니켈, 철광석 등 핵심 광물의 보고이자 청정 에너지와 바이오에탄올 시장을 선도하는 에너지 강국이라고 설명했다. 또 양국 기업인들이 힘을 모으면 글로벌 항공 시장과 뷰티 시장에서 동반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난해 한국과 브라질의 교역액은 143억달러(약 20조원)로 우리와 교역하는 국가 중 21위에 그쳤다. 이 대통령은 양국의 경제 규모를 고려할 때 경제 협력의 잠재력이 매우 크다며 현재 교역 규모는 잠재력에 비해 매우 적다고 평가했다. 이날 행사에는 한국 측에서 류진 한국경제인협회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장인화 포스코 회장, 조원태 대한항공 회장 등이 참석했고 브라질 측에서는 엠브라에르, WEG, JBS 등 주요 기업 대표들이 자리했다.
류진 한경협 회장은 인사말에서 오늘을 계기로 한·브라질 원팀이 출범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브라질 시장 전망에 대해 중국도 진출을 강하게 추진하는 상황이라 갈 길이 멀다고 언급했다. 이번 행사는 양국 경제인 간 협력 의지를 확인하는 자리로, 향후 민항기, 핵심 광물, 뷰티 등 분야에서 구체적인 협력 방안이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