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 브라질과 전략적 동반자 관계 선포…무역협정 추진
핵심 요약
이재명 대통령, 브라질과 정상회담 후 전략적 동반자 관계 선포. 한국-메르코수르 무역협정 추진 및 방산·우주·핵심광물 등 협력 확대 합의. 브라질, 한반도 비핵화 노력 지지 표명.

브라질을 국빈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은 27일(현지시간)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브라질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 관계를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하기로 합의했다. 이 대통령은 공동언론발표에서 한국과 메르코수르 간 무역협정이 더는 미룰 수 없는 과제라며, 이 협정이 양국 기업에 새로운 시장 진출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브라질이 세계 11위 경제 대국이자 글로벌 공급망과 식량안보의 핵심축이라고 평가했다. 양국은 올해를 '한-브라질 전략적 동반자 관계' 도약의 원년으로 선포하고, 4개년 행동계획에 이어 협력 비전을 구체화했다. 특히 경제·통상 위원회 가동을 통해 무역·투자뿐 아니라 방산, 항공우주, 핵심 광물, 디지털경제 등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하기로 했다.
메르코수르는 아르헨티나, 브라질, 파라과이, 우루과이로 구성된 남미 최대 경제블록으로, 리튬과 니켈 등 주요 광물 자원이 풍부한 전략적 요충지다. 이 대통령은 공급망 다변화를 위해 브라질과 핵심 광물 공급망 전 주기에 걸친 협력 확대 필요성에 공감했으며, 청정에너지 및 에너지 전환 분야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도 체결했다고 밝혔다.
방위산업 분야에서는 올해 하반기 방산공동위원회 출범에 합의하고, 군사·국방 비밀정보 보호 및 교환 협정도 추진하기로 했다. 이 대통령은 한국 공군이 도입할 브라질 C-390 수송기에 한국 기업 부품이 탑재된 점을 언급하며 협력 발전을 약속했다. 또한 우주협력 MOU 체결로 민간 발사체 발사 절차를 간소화하고, 반도체 분야 상생 모델 구축에도 뜻을 모았다.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 정착을 위한 한국 정부의 노력에 브라질이 지지를 표명했다고 이 대통령은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