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 민주당 전당대회 기탁금 인하 제안
핵심 요약
이재명 대통령이 민주당 전당대회 기탁금 인상을 우려하며 종전 수준 환원을 제안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의 '돈 안드는 선거' 개혁을 언급하며 청년 후보 부담을 강조했다. 대통령의 당무 의견 개진은 법적 근거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19일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출마 기탁금을 종전 수준으로 되돌리는 방안을 제안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엑스(X)에 글을 올려 돈 때문에 선거에 나서지 못하는 상황이 부정부패 유인을 키울 수 있다고 지적하며 기탁금 인하를 고려해 달라고 당에 요청했다.
이 대통령은 노무현 전 대통령의 '돈 안드는 선거' 개혁이 없었다면 자신도 정치를 꿈꾸지 못했을 것이라고 회고했다. 자신이 민주당 당대표 시절 당직선거 공영제 도입을 추진했으나 후보 난립 방지 논란으로 기탁금을 대폭 줄인 바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선거에서 기탁금이 대폭 상향되고 청년 후보의 기탁금이 몇 배로 늘어 청년들이 어려움을 겪는다는 점을 아쉬워했다.
민주당 중앙당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번 예비경선 기탁금은 당대표와 최고위원 후보자 각 2000만원이며, 만 39세 이하 원외 청년 후보자는 50% 감면된다. 이 대통령은 현직 국회의원은 보수와 정치 자금이 있어 부담이 적지만 원외 청년들은 부담이 크다며 당 재정이 어렵지 않다는 점을 고려해 기탁금을 종전 수준으로 되돌리자고 제안했다.
이 대통령은 청년 후보들의 후원계좌를 홍보하고 싶다는 뜻도 밝혔다. 당무 개입 지적에 대해서는 현행법과 당헌당규상 대통령도 당원으로서 소속 정당의 당무에 의견을 낼 수 있다고 반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