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의리, 5년 만의 첫 세이브로 KIA 승리 완성
핵심 요약
이의리가 삼성전 9회를 무실점으로 막고 데뷔 5년 만에 첫 세이브를 올렸다. 안타와 사사구 없이 1이닝을 책임진 뒤 동료들의 물세례 축하를 받았다. 마무리의 압박감을 체감한 이의리는 정해영에게 존경을 전하고 어떤 상황에서도 역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KIA 타이거즈 이의리가 11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6 신한은행 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프로 데뷔 후 첫 세이브를 기록했다. 팀이 3-1로 앞선 9회 마지막 투수로 마운드에 오른 이의리는 삼성의 추격을 막아내며 승리를 완성했다. 데뷔 5년 만에 거둔 통산 첫 세이브였다.
이의리는 1이닝을 던지는 동안 안타와 볼넷을 하나도 허용하지 않았고 삼진 1개를 잡아 무실점으로 임무를 마쳤다. 주자를 내보내지 않는 깔끔한 투구로 두 점 차 리드를 지키자 관중석에서는 큰 환호가 터졌다. 경기 종료 뒤 방송 인터뷰까지 마친 이의리에게 선후배 동료들이 몰려들어 물세례를 퍼부으며 첫 세이브를 축하했다.
축하의 중심에서 이의리는 KBO 최연소 150세이브 기록을 세운 마무리 투수 정해영을 끌어안았다. 첫 타자를 상대할 때 정해영을 떠올렸다는 이의리는 마무리 투수가 견뎌야 하는 압박감을 직접 느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런 부담을 이겨내고 150개가 넘는 세이브를 쌓은 정해영을 향한 존경심이 한층 커졌다고 말했다.
이의리는 개인 첫 세이브라는 기록 자체에는 크게 신경 쓰지 않았다는 입장도 전했다. 남은 시즌에는 특정 보직이나 등판 상황에 얽매이지 않고, 팀이 필요로 하는 순간마다 자신의 역할을 다하는 투수가 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완벽한 9회 투구와 동료들의 축하 속에 이의리는 새로운 기록을 남겼고, 정해영을 향한 존중과 앞으로의 각오까지 분명히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