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예원, 제주 강풍 속 역전 우승…KLPGA 통산 11승
핵심 요약
이예원이 제주 강풍 속에서 역전해 에쓰오일 챔피언십 우승과 통산 11승을 달성했다. 이번 우승으로 시즌 상금 순위가 4위로 올랐으며, 11월 이후 첫 우승을 기록했다. 김민솔은 시즌 상금 16억원을 처음 돌파했고, 주요 타이틀 경쟁과 시드권은 최종전에서 이어진다.
이예원이 1일 제주 엘리시안 제주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에쓰오일 챔피언십 최종 라운드에서 1언더파 71타를 기록했다. 최종 합계 12언더파 276타로 문정민을 3타 차로 제치고 시즌 두 번째 우승이자 통산 11승을 거뒀다. 대회 총상금은 10억원이다.
3라운드까지 선두 이지현에게 한 타 뒤졌던 이예원은 강풍 속에서 타수를 지키며 역전했다. 2번 홀에서 5.3m 버디 퍼트를 성공했고, 8번 홀에서는 두 번째 샷을 홀 1m 옆에 붙여 두 번째 버디를 잡았다. 12번 홀에서 파 퍼트를 놓쳐 보기 하나를 기록했지만 이후 안정적으로 격차를 유지했다. 우승 상금 1억8천만원을 보태 시즌 상금은 9억3천406만98원으로 늘었고, 상금 순위는 5위에서 4위로 올랐다.
이예원은 통산 10승 가운데 8승을 3~5월에 거둬 ‘봄의 여왕’으로 불려왔다. 2023년 4월 첫 우승을 시작으로 2024년과 2025년 각각 3승을 올렸고, 올해 4월에도 시즌 첫 승을 기록했다. 여름 이후 체력 문제로 성적이 주춤했던 과거와 달리 올해 10월 출전한 세 대회에서는 모두 톱10에 들었다. 11월 이후 대회에서 우승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강한 바람의 영향으로 출전 선수 68명 중 언더파를 친 선수는 4명뿐이었다. 3라운드 선두 이지현은 최종일 6오버파를 기록해 공동 3위로 내려갔다. 김민솔은 공동 12위로 대회를 마쳤지만 시즌 상금 16억181만9천428원을 쌓아 KLPGA 투어 사상 처음 한 시즌 상금 16억원을 넘겼다. 상금왕·다승왕·대상포인트 경쟁은 6일 시작하는 시즌 최종전에서 결정된다. 이번 대회로 2027시즌 시드권 경계도 확정돼 김지윤은 상금 60위로 시드를 확보했고, 61위 이재윤은 시드 순위전을 치르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