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만, A2O 두 팀 공개…새 촬영 기술 속 음악 강조
핵심 요약
이수만이 A2O 소울과 A2O 라이트를 공개하며 국내 활동을 재개했다. 4DGS 촬영 기술과 블루밍톡 구상을 선보이는 한편 두 팀의 음악적 기반을 강조했다. ‘슈퍼스타’와 ‘니온’은 13일 오후 6시 전 세계 동시 발매된다.
이수만 A2O엔터테인먼트 키 프로듀서가 12일 경기 고양 킨텍스에서 열린 글로벌 데뷔쇼 ‘웰컴 투 소울라이트’ 무대에 올라 15인조 보이그룹 A2O 소울과 9인조 걸그룹 A2O 라이트를 공개했다. 2023년 SM엔터테인먼트를 떠난 뒤 국내에서 선보이는 첫 결과물로, 그는 신인 그룹과 함께 기술을 활용한 새로운 콘텐츠 구상도 제시했다.
행사의 중심에는 4D 가우시안 스플래팅(4DGS)과 인피니트 촬영 시스템이 놓였다. 여러 카메라로 퍼포먼스를 동시에 촬영해 3차원 공간에 재구성하는 방식으로, 촬영 뒤에도 시점과 앵글을 바꿔 볼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수만은 과거 동방신기·소녀시대·샤이니·보아 뮤직비디오에 스틸 카메라 100~120대를 투입했던 매트릭스 카메라 시스템의 고민이 16년 만에 4DGS 콘텐츠로 이어졌다고 소개했다. 삼성전자와 협업한 확장현실 경험도 함께 언급했다.
이수만은 1990년대 컴퓨터 음악 프로젝트 밴드 CPU를 결성하고, 30여 년간 컬처 테크놀로지(CT)를 주창해 왔다. 이번 행사에서는 CT를 아직 존재하지 않는 기술을 찾아내고 만들어내는 실험으로 설명했다. 기록된 공간과 움직임은 미래에 다시 경험할 데이터이자 AI와 로봇의 학습 자료가 될 수 있다며, 무엇을 기록해 남길지 고민할 때 기술에 걸맞은 지혜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팬과 셀러브리티가 실시간으로 대화하고 토론하는 라이브 미디어 플랫폼 ‘블루밍톡’의 론칭 계획도 공개됐다.
첨단 기술과 ‘잘파 팝’ 구상을 내세운 두 팀의 음악 작업에는 오랜 협업자인 유영진 프로듀서가 참여했다. A2O 소울의 선공개곡 ‘슈퍼스타’는 1980년대 신시사이저 음악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뉴 신스웨이브를 표방하며, 한(HAAN)·젠트!(GENT!)와 유영진이 함께했다. A2O 라이트의 ‘니온’은 뎀 조인츠와 유영진이 작업해 베이스 중심의 비트와 아카펠라를 결합했다. 이수만은 차별화도 곡에서 출발해야 한다고 강조했으며, 두 팀의 음원은 13일 오후 6시 전 세계 동시 발매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