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만, 신인 두 팀 공개…4D 기술과 음악의 접점 제시
핵심 요약
이수만이 3년 만에 가요계 현업에 복귀해 15인조 A2O 소울과 9인조 A2O 라이트를 공개했다. 4DGS·XR 구상과 블루밍톡 계획을 소개했으며, 두 팀의 음악은 유영진 프로듀서와 함께 완성했다. ‘슈퍼스타’와 ‘니온’ 음원은 13일 오후 6시 전 세계에 동시 발매될 예정이다.
이수만 A2O엔터테인먼트 키 프로듀서가 12일 경기 고양 킨텍스에서 열린 글로벌 데뷔 쇼 ‘웰컴 투 소울라이트’에서 보이그룹 A2O 소울과 걸그룹 A2O 라이트를 공개했다. 각각 15명과 9명으로 구성된 두 팀의 동시 출격은 그가 3년 만에 가요계 현업으로 돌아온 뒤 국내에서 선보인 첫 결과물이다. 이날 행사는 신인 그룹 소개를 넘어 기술을 활용한 콘텐츠와 음악의 역할을 함께 제시하는 자리로 꾸려졌다.
공연에서는 4D 가우시안 스플래팅(4DGS)과 확장현실(XR)을 결합한 기술 구상이 소개됐다. 기존 영상이 카메라가 촬영한 앵글을 기록했다면, 4DGS는 아티스트가 존재한 시간과 공간을 데이터로 남겨 촬영이 끝난 뒤에도 자유 시점에서 장면을 볼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수만은 과거 동방신기·소녀시대·샤이니·보아의 뮤직비디오에 활용한 100~120대 규모의 매트릭스 카메라 경험을 언급하며, 당시 고민을 4DGS와 인피니트 촬영 방식으로 구현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와 협력한 XR 경험과 실시간 대화·토론형 미디어 플랫폼 ‘블루밍톡’의 론칭 계획도 공개됐다.
이수만은 2023년 SM엔터테인먼트를 떠난 뒤 하이브와의 주식 매매 과정에서 맺은 경업금지 기간이 끝나면서 국내 활동에 나섰다. 앞서 A2O엔터테인먼트의 첫 팀으로 중화권 중심 활동을 하는 A2O 메이를 선보였다. 그는 1990년대 컴퓨터 음악 프로젝트 밴드 CPU를 결성하고 비디오 시대를 내다본 경험을 바탕으로, 컬처 테크놀로지를 아직 없는 기술을 찾아 만들려는 실험으로 설명했다. 다만 이날 공개의 음악적 기반은 오랜 협업자인 유영진 프로듀서와 만든 두 팀의 신곡이었다.
A2O 소울의 선공개곡 ‘슈퍼스타’는 아하와 뉴 오더로 대표되는 1980년대 신시사이저 음악을 현대적으로 풀어낸 뉴 신스웨이브를 내세웠다. ‘스테이’ 작업에 참여한 한·젠트와 유영진이 협업했다. A2O 라이트의 ‘니온’은 뎀 조인츠와 유영진이 참여해 베이스 중심 비트와 아카펠라를 결합했다. 이수만은 곡에서 춤과 뮤직비디오, 퍼포먼스로 이어지는 흐름을 강조하며 음악 자체의 직관적 매력을 먼저 느껴 달라고 말했다. 두 팀의 음원은 13일 오후 6시 전 세계에 동시 발매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