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소희, 햅틱 기술의 복지 현장 연결에 입법 지원
핵심 요약
이소희 의원이 햅틱 기술을 장애인의 일상과 연결하기 위한 입법 지원 의지를 밝혔다. 햅틱의 의료·재활·보조기기·로봇 분야 활용 가치와 포용적 복지기술로서의 의미를 강조했다. 당사자의 연구개발 참여와 임상 검증·인허가·급여 등재·보급을 법과 예산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이소희 의원이 촉각으로 정보를 전달하는 햅틱 기술을 장애인의 일상과 연결하기 위한 입법 지원에 나서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 의원은 지난 11일 서울 광진구 풀만 앰배서더 서울 이스트폴에서 열린 제4회 한국햅틱스학술대회 개회식에 참석해 기술 혁신이 실제 이용자의 삶으로 이어지도록 국회가 가교 역할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햅틱은 진동이나 압력 등 촉각을 활용해 정보를 전달하는 기술로, 의료·재활·보조기기·로봇을 비롯한 여러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다. 이 의원은 시각정보를 이용하기 어려운 사람에게 손끝이 눈의 기능을 하고, 청각정보에 접근하기 어려운 사람에게 진동이 목소리의 역할을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기계가 촉각 정보를 대신 감지해 사람을 보호할 수 있다는 점도 햅틱의 가치로 제시했다.
이 의원은 학창 시절 의료사고를 겪은 뒤 휠체어를 이용해 온 장애 당사자다. 그는 자신을 햅틱스 전문가가 아닌 기술을 필요로 하는 사람으로 소개하며, 장애가 생긴 뒤 감각과 움직임 하나하나가 일상을 지탱하는 핵심 정보라는 사실을 깨달았다고 말했다. 햅틱스를 피지컬 인공지능을 완성하는 첨단 산업기술이자 감각의 격차를 줄이고 삶의 선택지를 확대하는 포용적 복지기술로 평가한 배경이다.
연구 성과가 이용자에게 전달되는 과정에서 임상 검증과 인·허가, 건강보험 및 보조기기 급여 등재, 보급 절차가 중요하다는 점도 짚었다. 우수한 보조기기와 재활기기가 개발돼도 이 과정을 통과해 현장에 공급되지 않으면 필요한 사람이 변화를 체감하기 어렵다는 판단이다. 이 의원은 연구개발 단계부터 장애인 당사자가 참여해야 실제 환경에서 쓰이는 기술로 이어질 수 있다며, 연구실의 혁신이 국민의 일상에 닿도록 법과 예산, 제도로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