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훈 LH 사장, 금리·공급 변수 들어 주택 매수 신중론
핵심 요약
이성훈 LH 사장은 국정감사에서 집값 급락 가능성을 언급하며 무리한 주택 매수에 신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LH 공급 확대와 금리 상승을 하락 가능성의 배경으로 들었다. 생애최초 대출 규제 의견을 재확인하며 2021년 이후 가격 하락 사례도 언급했다.
이성훈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은 12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집값이 큰 폭으로 하락할 가능성을 거론하며, 주택을 당장 사지 않더라도 손해를 보지 않을 수 있다고 말했다. LH의 공급 확대와 금리 상승 흐름을 함께 고려하면 집값이 계속 오르기보다 낮아질 가능성이 크다는 판단이다.
국민의힘 김은혜 의원은 생애최초 주택구입자 대출 규제를 강화하면 신혼부부와 청년이 어떻게 주택을 마련하느냐며 대안을 물었다. 이 사장은 집값 상승을 전제로 경쟁적으로 매수할 필요는 있지만 시장이 안정되면 무리한 매입을 서두르지 않아도 된다고 답했다. 그는 2021년 집값이 정점을 기록한 뒤 고금리 영향으로 가격이 내려온 사례도 언급했다.
이 사장의 발언은 지난달 30일 경기 용인 첨단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 현장에서 내놓은 대출 규제 관련 의견과 이어진다. 당시 그는 15억 원 이하 주택에 적용되는 주택담보대출 6억 원 한도를 조일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생애최초 구입자에게 적용되는 LTV 70%를 최대한 활용해 경쟁적으로 매수하는 상황과 집값 상승이 사회에 이익인지 돌아봐야 한다는 취지였다.
이번 국감에서 이 사장은 공급 확대와 금리 상승, 과거 고금리 시기의 가격 하락을 근거로 추격 매수에 신중해야 한다는 입장을 거듭 밝혔다. 발언의 핵심은 집값 상승이 계속된다는 가정만으로 대출을 늘려 매입에 나서기보다 시장 안정 가능성도 고려해야 한다는 것이다. 다만 국감에서 제시된 내용은 이 사장의 시장 전망과 대출 규제 의견이며, 주택가격의 향후 움직임을 확정하는 발표는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