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윤·최민희·한민수, 김민석에 의혹 해명 촉구
핵심 요약
이성윤·최민희·한민수 의원이 김민석 전 총리의 과거 행적과 경선 관련 의혹에 대한 해명을 요구했다. 2002년 탈당과 후보 단일화 관련 설명, 보완 수사권 폐지 법안 처리 요청 시점이 주요 쟁점으로 제시됐다. 텔레그램 대화와 페이스북의 ‘총리’ 표현, ‘3자 비밀 연합’ 주장에 대해서도 답변을 촉구했다.
오는 8월 17일 전당대회를 앞두고 친정청래계 후보로 알려진 이성윤·최민희·한민수 의원이 13일 오전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김민석 전 총리의 과거 행적과 경선 과정에서 불거진 의혹을 공개적으로 제기했다. 세 의원은 김 전 총리에게 쟁점별 답변을 요구하며 당대표 후보로서 사실관계를 분명히 밝혀야 한다고 압박했다.
이들은 김 전 총리가 전날 김어준 씨의 유튜브 방송에서 2002년 당시 정몽준 후보가 승리해도 된다고 생각했다는 취지로 발언한 점을 문제 삼았다. 출마 선언에서 노무현·정몽준 후보 단일화를 위해 온몸을 던졌다고 설명한 것과 일치하는지 물으며, 기존 입장을 취소한 것인지 답하라고 요구했다.
김 전 총리가 2002년 탈당 당시 후보 단일화 뒤 복당하겠다는 성명을 내고 단일화에 성공한 뒤 돌아온 사례라고 설명한 대목도 도마에 올랐다. 세 의원은 당시 탈당 성명서에는 단일화 후 복당하겠다는 문구가 없으며, 오히려 신당이 정몽준 후보의 사당이 아닌 공당으로 발전하도록 힘쓰겠다는 내용이 담겼다고 지적했다.
보완 수사권 폐지 법안 처리 시점을 둘러싼 설명에도 해명을 촉구했다. 김 전 총리가 지난 4월 정부 입장을 정리하고 5월 중 국회 처리를 요청했다고 밝힌 데 대해, 당내 누구에게 이를 전달했는지와 정부 입장 정리 및 국회 처리 요구가 같은 의미인지 따져 물었다. 이언주 최고위원의 텔레그램 대화 의혹, 강득구 의원 페이스북에 등장한 ‘총리’ 의혹, ‘반명·분열주의·신천지 3자 비밀 연합’ 주장도 답변 대상으로 제시했다. 세 의원은 동지를 배신한 사람은 국민도 배신할 수 있다며, 거짓된 인물은 민주당 대표가 될 수 없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