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준 LA 공연 논란에 10년 전 발언도 도마
핵심 요약
이상준의 LA 스탠드업 공연이 음향과 구성 문제로 비판을 받았다. 논란 속에서 배달 기사의 부상을 웃음 소재로 삼았던 2016년 방송 장면도 재확산됐다. 이상준은 일부 좌석의 음향 문제를 인정하고 관객에게 사과했다.
개그맨 이상준이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연 스탠드업 코미디 공연의 준비와 진행을 둘러싸고 비판받는 가운데, 2016년 8월 JTBC 예능 ‘최고의 사랑’에서 소개한 배달 음식 일화가 다시 논란이 됐다. 해당 방송 장면은 6일 온라인 커뮤니티와 사회관계망서비스를 중심으로 확산됐다.
이상준은 대학로에서 동료 개그맨들과 자취할 당시 보쌈을 주문했지만 1시간 30분이 지나도록 도착하지 않아 취소한 뒤 잠들었다고 말했다. 이후 무릎을 다친 배달 기사가 음식을 가져와 5000원에라도 받아 달라고 했다는 상황을 웃으며 설명하고 그의 모습을 흉내 냈다. 신보라와 오나미는 슬프고 안타까운 이야기라며 당황했고, 허경환은 다른 곳에서 말하지 말라며 우려를 드러냈다. 당시에도 웃음의 소재로 부적절하다는 반응이 이어졌다.
이번 논란의 배경에는 지난 2일 LA USC 보바드 오디토리엄에서 열린 ‘이상준쇼’가 있다. 일부 관객은 공연장 점검과 음향 상태가 미흡해 내용을 알아듣기 어려웠고, 문제를 알린 뒤 진행된 2부에서도 상황이 달라지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스탠드업 코미디에서 말이 핵심인데 전달이 제대로 되지 않았다는 불만도 나왔다.
공연 구성과 가격을 향한 비판도 제기됐다. 150달러, 약 21만3000원짜리 표를 산 관객은 유튜브 짧은 영상에서 본 내용이 대부분이었고 공연이 약 10분 늦게 시작해 1시간가량 진행됐다고 밝혔다. 이상준은 5일 오전부터 음향 점검과 리허설을 했으며 관객 입장이 늦어져 시작이 지연됐다고 설명했다. 일부 좌석의 음향을 꼼꼼히 확인하지 못한 책임을 인정한 그는 관객에게 거듭 사과하고 공연을 계속 연구해 개선하겠다는 뜻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