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기후 피해 농가에 전남광주특별시 81억원 긴급 지원
핵심 요약
전남광주특별시가 이상기후 피해를 입은 2천650농가에 81억여원의 재해복구비를 지원한다. 이상저온으로 인한 과수 착과 불량 피해와 잦은 강수·이상고온으로 인한 벌마늘 피해가 주요 대상이다. 피해율에 따라 농업정책자금 상환 연기 및 이자 감면, 저금리 융자도 함께 제공된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가 이상기후로 인해 농작물 피해를 입은 2천650농가에 총 81억여원의 재해복구비를 지원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지원은 지난 4월 이상저온과 2~4월 잦은 강수 및 이상고온 등 기후 이상으로 발생한 농업 피해를 보전하기 위한 조치다.
지원 내역을 살펴보면, 지난 4월 이상저온으로 나주·영암 등지의 배·사과·복숭아 재배지 2천449㏊에서 착과 불량 피해가 발생해 2천427농가에 77억9천만원이 지급된다. 또한 2~4월 잦은 강수와 이상고온으로 장흥·해남 등 115.8㏊에서 발생한 벌마늘 피해에 대해서는 223농가에 3억3천400만원이 지원될 예정이다.
농가별 피해율에 따라 추가 지원 방안도 마련됐다. 피해율이 30% 이상 50% 미만인 농가는 농업정책자금 상환을 1년 연기받고, 50% 이상인 농가는 2년 연기와 함께 이자 감면 혜택을 받는다. 영농 재개를 위한 자금이 필요한 농가에는 연 1.8% 금리의 재해대책경영자금을 융자해 준다.
정원진 전남광주특별시 식량원예과장은 "피해 농업인이 안정적으로 영농에 복귀할 수 있도록 신속하게 복구비를 지원하고 재해 예방시설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지원은 농가의 경영 안정과 조기 영농 복귀를 돕기 위한 것으로, 시는 앞으로도 기후 변화에 대비한 예방 시설 확충에 힘쓸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