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본업 호조에도 자회사 부진에 430억 손실
핵심 요약
이마트가 2분기 연결 기준 430억 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적자로 전환했다. 트레이더스와 에브리데이가 성장했지만 SCK컴퍼니 등 자회사 부진이 연결 실적을 끌어내렸다. 이마트는 하반기에도 본업 혁신과 신규 사업 기회 발굴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마트가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순매출 6조9150억 원과 영업손실 430억 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8% 줄었고 영업이익은 적자로 전환했다. 트레이더스와 에브리데이 등 본업에서 수익성이 개선됐지만, 스타벅스를 운영하는 SCK컴퍼니를 비롯한 주요 자회사의 부진이 연결 실적을 끌어내렸다.
별도 기준 매출은 4조4428억 원으로 3.5% 늘었고 영업이익은 256억 원으로 64.0% 증가했다. 트레이더스는 단독 상품과 자체 브랜드, 특화 먹거리 콘텐츠를 바탕으로 총매출 9927억 원과 영업이익 346억 원을 거둬 각각 10.3%, 12.7% 성장했다. 에브리데이도 통합매입과 신규 가맹 모델, 온라인 커머스·근거리 배송 확대에 힘입어 총매출 3891억 원, 영업이익 81억 원을 기록했다.
자회사 가운데 SCK컴퍼니의 순매출은 7473억 원으로 6.1% 감소했고 영업손실 184억 원을 내며 적자로 돌아섰다. 지난 5월 5·18 광주민주화운동 폄훼 논란을 일으킨 ‘탱크데이’ 마케팅 이후 나타난 소비자 이탈 움직임과 함께 수익성이 악화됐다. SSG닷컴 매출도 11.4% 줄어든 3105억 원에 그쳤지만 영업손실은 295억 원으로 손실 폭을 축소했다.
이마트24는 매출 5325억 원으로 0.1% 증가했고 영업손실은 23억 원으로 개선됐다. 조선호텔앤리조트는 관광객 증가에 따른 투숙률 상승과 객단가 개선으로 순매출 1882억 원을 기록해 0.3% 성장했으며, 영업이익은 101억 원으로 41.1% 늘었다. 이마트는 하반기에도 가격·상품·공간 혁신을 이어가 본업 경쟁력과 시장 지배력을 강화하고, 새로운 사업 기회를 발굴해 중장기 성장 기반을 다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