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MOU 파기 후 중동국 민간시설 공격…미군 2명 사망·1명 실종
핵심 요약
이란이 MOU 파기를 선언하고 중동국 민간시설과 미군을 공격해 미군 2명 사망·1명 실종. 쿠웨이트·바레인·요르단·카타르 등이 피해를 입었고, GCC와 유엔이 우려를 표명. 양측 충돌이 전면전 양상으로 확전하며 중동 긴장이 고조.

미국이 7일째 이란 내 민간 인프라를 집중 타격하자, 이란은 종전 양해각서(MOU) 파기를 선언하고 사우디아라비아·쿠웨이트·바레인·요르단·카타르 등 중동국 발전소와 해수담수화 시설, 미군 시설을 집중 공격했다. 이 과정에서 미군 병사 2명이 사망하고 1명이 실종되면서 양측 충돌이 전면전 양상으로 확전하고 있다.
미 중부사령부는 18일(현지 시각) 성명을 통해 요르단에 주둔 중이던 미군 2명이 이란의 탄도미사일 및 드론 공격을 방어하던 중 사망했고, 1명이 실종됐다고 밝혔다. 정확한 장소는 공개되지 않았으나, 이란의 공격을 받은 곳은 요르단의 미 공군 기지로 추정된다. 쿠웨이트 정부는 이란이 이틀 연속 발전·담수화 시설을 공격해 일부 발전 설비 가동이 중단됐다고 발표했으며, 바레인과 요르단, 카타르도 각각 이란의 미사일을 요격했다고 밝혔다.
이란 최고지도자 모즈타바 하메네이는 서면 성명에서 미국을 '대악마'라고 지칭하며 미국의 신뢰성을 비판했고, 카젬 가리바바디 외무부 차관은 미국과의 MOU 의무 이행 중단을 선언했다. 앞서 미군은 7일 연속 이란의 감시시설, 군수 기반 시설, 지하 무기저장고, 해상 역량 등을 타격했다고 밝혔다. 양측의 공습이 민간 인프라까지 겨냥하면서 국제사회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걸프협력회의(GCC)는 쿠웨이트·바레인·요르단에 대한 이란의 공격을 규탄하며 민간 기반 시설 공격은 전쟁범죄라고 비판했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도 이란과 지역 내 민간 기반 시설 공격에 대한 우려를 표명했다. 이번 충돌은 지난 2월 개전 이후 최대 규모로 확전되며 중동 지역의 긴장이 극도로 고조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