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호르무즈서 유조선 공격 선언…유가 1%대 급등
핵심 요약
국제 유가가 이란의 호르무즈 유조선 공격 발표로 1% 넘게 상승했다. 브렌트유는 배럴당 90.12달러, WTI는 84.67달러로 마감했다. 미국과 영국 해사기구는 공격 사실을 아직 확인하지 않았다.
국제 유가가 7월 31일(현지시간) 1% 넘게 상승했다. 이란혁명수비대(IRGC)가 미국 해군의 호위를 받아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려던 유조선 2척을 공격했다고 밝힌 영향이다. 브렌트유 9월 인도분은 전장 대비 1.09달러(1.22%) 오른 배럴당 90.12달러로 마감했고, 서부텍사스산원유(WTI) 9월물도 1.08달러(1.29%) 상승한 배럴당 84.67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주간 기준으로는 브렌트유가 6.9%, WTI가 5.2% 각각 올라 큰 폭의 상승세를 보였다. IRGC가 호르무즈 해협에서 선박 공격을 시작하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휴전 합의 위반을 이유로 이란 공습 재개를 명령하면서 유가가 급등했다. 이란 관영 프레스TV는 IRGC가 유조선 2척을 공격했고, 다른 4척은 뱃머리를 돌렸다고 보도했다.
호르무즈 해협은 전쟁 이전 전 세계 석유와 천연가스 운송의 20%를 담당하던 핵심 수송로로, 이번 사태로 통항 차질이 지속되고 있다. 다만 미국과 영국 해사기구는 아직 공격 사실을 확인하지 않고 있다고 CNBC가 전했다. 이에 따라 실제 피해 규모와 추가적인 군사적 대응 여부는 불확실한 상태다.
이번 유가 상승은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긴장이 다시 고조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트럼프 대통령의 공습 명령이 실제로 이행될 경우 공급 차질 우려가 더욱 커질 수 있으며, 국제 유가의 변동성 확대가 예상된다. 시장 참가자들은 호르무즈 해협의 안전 상황과 주요 산유국의 대응을 주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