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최고지도자실, 대통령 사임 갈등설 부인
핵심 요약
이란 최고지도자실이 페제시키안 대통령의 사표 수리와 관련한 갈등설을 전면 부인했다. 최고지도자실은 현 행정부를 존중한다는 입장을 강조하고 허위 사실 유포를 비판했다. 페제시키안 대통령은 사임 의사가 없다고 밝혔지만 최고지도자와의 소통에는 어려움이 있다고 말했다.
아야톨라 모즈타바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 측이 마수드 페제시키안 대통령의 사표를 둘러싼 갈등설을 전면 부인하고 현 행정부를 존중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최고지도자실은 5일 현지 시간 최고지도자의 발언으로 알려진 내용이 국민에게 혼란을 일으키고 사회적 분열을 부추기고 있다며 강한 유감을 나타냈다.
최고지도자실은 국가의 단결을 지키고 이슬람 체제를 위해 일하는 공직자들을 존중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최고지도자가 지속적으로 내왔다고 설명했다. 특히 존중의 대상으로 현 행정부를 명시했다. 대통령이 다시 사표를 내면 이를 수리하겠다는 최고지도자의 발언이 있었다는 주장에는 전적으로 허위이며 사실과 다르다고 선을 그었다.
논란은 이란 성직자 모하마드 바게르 카라지가 페제시키안 대통령이 지금까지 28차례 사표를 제출했거나 제출하겠다고 위협했고, 최고지도자가 다음 사표는 받아들이겠다는 취지로 말했다고 주장하면서 불거졌다. 최고지도자실은 사회 분열을 조장하거나 정부 당국자에 관한 허위 사실을 퍼뜨리는 행위가 악의를 품은 세력과 이란의 적들이 추구하는 목적에 부합한다고 비판했다.
페제시키안 대통령도 4일 사임을 결정할 경우 자신이 직접 발표하겠지만 현재 사임할 생각은 없다고 밝혔다. 다만 5일 공개된 취임 3년 차 대국민 대담에서는 새 지도자의 존재가 국정의 길을 이어가는 데 큰 힘이 된다고 평가하면서도, 현재 최고지도자와 소통하기가 매우 어렵다고 언급했다. 최고지도자실과 대통령 모두 사임설은 부인했지만 소통에 어려움이 있다는 대통령의 발언은 그대로 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