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외무장관 "미국, MOU 반복 위반…트럼프 서명 신뢰 못 해"
핵심 요약
이란 외무장관이 미국의 MOU 반복 위반을 비판하며 트럼프 서명의 신뢰성을 부정했다. 미군은 이란 공격에 대응해 추가 공습을 재개했으며, 전사자는 총 16명으로 집계됐다. 양국 간 신뢰 악화로 중동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이란 모즈타바 자리프 외무장관이 미국이 체결한 양해각서(MOU)를 반복적으로 위반하고 있다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서명은 무가치하다고 비판했다. 자리프 장관은 19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미국의 일관되지 않은 대외 정책을 지적하며 이란에 대한 신뢰를 회복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이는 최근 미군이 이란 공격에 대응해 요르단 기지에서 전사자가 발생한 데 이어 추가 공습을 재개한 상황에서 나온 발언이다.
앞서 미 중부사령부는 이란에 대한 추가 공습이 종료됐다고 밝혔으나, AP통신은 미군이 전사자 2명이 발생한 보복 차원에서 18일 이란 폭격을 재개했다고 전했다. 이란 전쟁으로 인한 미군 전사자는 총 16명으로 집계됐으며, 지상전 없이 공중전 위주로 전개된 점이 특징이라고 AP는 분석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군 희생에 대해 매우 슬프게 생각한다면서도 이란과의 MOU 중단은 개의치 않는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란과 미국 간 갈등은 최근 요르단 주둔 미군 기지가 이란의 공격을 받아 미군 2명이 전사하고 1명이 실종되면서 격화됐다. 이후 미군은 보복 공습을 단행했으며, 이란은 이에 대한 반발로 MOU 위반을 주장하고 있다. 자리프 장관의 이번 발언은 양국 간 신뢰가 극도로 악화된 상태에서 나온 것으로, 향후 협상 가능성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미국의 일관성 없는 대외 정책이 중동 지역의 불안정을 심화시키고 있다고 지적한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이 MOU 중단을 개의치 않는다는 발언은 이란의 강경 대응을 초래할 수 있으며, 이는 미군 추가 희생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란과 미국 간 군사적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국제사회는 양측의 자제를 촉구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