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미사일 능력 여전히 건재…미군 방공망 회피 기술 향상
핵심 요약
이란의 미사일 재고와 방공망 회피 능력이 여전히 건재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이란은 닷새간 요르단 주둔 미군을 4차례 공격해 사상자를 냈으며, 미사일 재고의 70%를 유지하고 있다. 미국과 이스라엘의 38일간 폭격에도 이란의 미사일 능력은 무력화되지 않았다.

최근 재개된 이란 전쟁에서 이란의 미사일 재고가 충분할 뿐만 아니라 미군 방공망을 회피하는 능력도 향상됐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미국이 군사적 우위를 점하고 있지만, 이란도 제한적이나마 지속적인 미사일 타격 능력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이란은 17일까지 닷새 동안 4차례에 걸쳐 요르단 주둔 미군을 겨냥한 공격을 가했으며, 이로 인해 미군 수십 명이 부상하고 헬리콥터 여러 대가 손상됐다. 특히 17일 요르단 아즈라크의 무와파크 살티 공군기지 공격으로 미군 2명이 숨지고 1명이 실종됐으며 다른 장병 4명이 다쳤다. 가디언은 유출된 미국 정보평가를 인용해 이란이 올해 5월 기준으로 전쟁 전 미사일 재고와 발사대의 약 70%를 유지하고 있었으며 호르무즈해협 일대 미사일 발사 장소 33곳 가운데 30곳을 복구했다고 전했다. 미국과 이스라엘이 2월 28일 이란 공습을 시작으로 38일간 폭격을 퍼부었지만, 이란의 미사일 공격 능력을 무력화하는 데 실패했다는 분석이다.
이란은 17일 카타르, 바레인, 쿠웨이트 등 페르시아만 일대 미국 동맹국들을 미사일로 공격했으며, 쿠웨이트에서는 발전·담수화 시설 등 필수 인프라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뉴욕타임스는 최근 바레인, 아랍에미리트(UAE), 카타르 등 일부 역내 동맹국이 미군 주둔이나 영공 사용을 제한하면서 요르단의 전략적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데이비드 뎁툴라 퇴역 공군 중장은 17일 공격에 대해 "단지 한 기지에 대한 공격이 아니라 미국의 역내 연합체에 대한 공격이었고, 미군 주둔을 허용하는 데 따르는 정치적 비용이 안보상 이익보다 더 크도록 만들려는 시도"라고 평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