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공습 이미지만 남발한 트럼프, 군사적 한계 인식
핵심 요약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 문제에서 군사적 한계를 인식하고 변덕스러운 태도를 보이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대규모 공습을 승인했다가 취소하는 등 혼선을 빚으며 주식시장 불안정을 초래했다. 전문가들은 이란 정책이 현실적 한계에 부딪혀 협상으로 전환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과의 군사적 충돌에서 자신의 권력에 한계를 느끼고 변덕스러운 태도를 보이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뉴욕타임스(NYT)는 26일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 문제에 대해 강경한 수사와 함께 대규모 공습을 지시했다가 철회하는 등 일관성 없는 행보를 보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초기에는 이란과의 전면전이 단기간에 끝날 것이라고 장담했지만, 실제로는 5개월째 교착 상태가 이어지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이란에 대한 대규모 군사 작전을 승인했다가 이를 취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혼선은 주식시장의 불안정으로 이어지며 이란 관련 불확실성을 키우고 있다. 또한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 문제를 넘어 다른 정책에서도 혼란을 보였는데, 대표적으로 베네수엘라에 대한 군사 개입 가능성을 시사했다가 24시간 만에 입장을 번복했다. 그는 캘리포니아주 산불과 관련해서도 주지사가 산림 관리를 제대로 하지 않았다면 연방 지원을 중단하겠다고 발언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캐나다산 알루미늄에 50% 관세를 부과하는 방안을 검토했으며, 이는 1930년대 이후 100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또한 그는 의회가 승인한 대규모 부양책에 서명하기를 거부했다가 거센 반발에 부딪혀 자동으로 법안이 발효되도록 방치했다. NYT는 트럼프 대통령의 이러한 행동이 '약한 지도자'라는 이미지를 벗기 위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란과의 전쟁에서도 그는 협상 테이블로 돌아갈 출구를 찾고 있다는 평가다.
전문가들은 트럼프 대통령의 이란 정책이 현실적인 한계에 부딪혔다고 진단한다. 대규모 공습은 이란의 핵·미사일 시설을 완전히 파괴하기 어렵고, 이는 중국과 러시아에 기회를 제공할 수 있다. 이란 해상 봉쇄는 경제적 압박 효과가 있지만 시간이 오래 걸리며, 이란은 이미 이러한 압박에 적응해왔다. 지상군 투입은 막대한 비용과 인명 피해를 감수해야 하는 선택지다. 현재 미군과 이란은 24일 만에 충돌이 중단된 상태지만, 중동 전역에서는 긴장이 계속되고 있다.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 후보는 NBC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베트남 전쟁 때처럼 함정에 빠지고 있다"고 우려를 표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