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공격에 미군 2명 사망·1명 실종…美 보복 공습 개시
핵심 요약
이란의 미사일·드론 공격으로 요르단 주둔 미군 2명 사망, 1명 실종. 이란은 MOU 파기를 선언하고 하메네이가 미국에 경고. 미군은 즉각 이란에 대한 새로운 공습을 시작하며 보복에 나섰다.

이란의 미사일 및 드론 공격으로 요르단에 주둔 중이던 미군 병사 2명이 전사하고 1명이 실종됐다. 미 중부사령부는 18일(현지 시간) 성명을 통해 이란의 탄도미사일과 드론 공격을 방어하는 과정에서 이러한 인명 피해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번 공격은 지난 4월 미국과 이란 간 임시 휴전 이후 이란의 직접 공격으로 미군이 사망한 첫 사례다.
중부사령부에 따르면 이번 공격으로 4명의 미군이 추가로 부상을 입었으나 경미한 부상으로 분류돼 곧 퇴원했다. 사망자와 실종자의 신원은 가족 통보를 위해 24시간 동안 공개되지 않는다. 이란 최고지도자 모즈타바 하메네이는 성명에서 미국이 종전 양해각서(MOU)를 반복적으로 위반했다며 “미국 대통령의 서명이 가치도, 효력도 없다는 점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고 비난했다. 이란 협상대표인 카젬 가리바바디 외무부 차관도 MOU 의무 이행 중단을 선언했다.
미국은 즉각 보복에 나섰다. 중부사령부는 미군 사망 소식을 전한 지 5시간여 만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이란에 대한 새로운 공습을 시작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공습은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에서 선박을 위협하는 능력을 약화시키고, 요르단 공격을 감행한 이란 혁명수비대를 처벌하기 위한 목적이다. 미국과 이란 간 군사적 충돌은 이달 7일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에서 민간 선박을 공격한 이후 격화됐으며, 미국은 8일 연속 이란 군사시설을 공습하고 이란도 요르단, 카타르 등 미군 기지를 공격하는 상황이다.
하메네이는 미군 사망 소식 발표 직전 이란 국영 TV를 통해 미국이 이란을 계속 공격하면 ‘잊을 수 없는 교훈을 얻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또한 미국이 이란뿐 아니라 지역 내 이란의 무장 대리 세력인 ‘저항의 축’으로부터도 교훈을 얻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AP통신에 따르면 올해 2월 29일 전쟁 발발 이후 미군 사망자는 이번을 포함해 16명으로 늘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