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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오만, 호르무즈 해상 항로 좌표 확정
핵심 요약
이란과 오만이 호르무즈 해협 해상 항로의 구체적인 좌표에 합의했다. 양국은 공동 성명의 문구를 검토하고 조율하는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이란은 주변국 중심의 해결 원칙을 내세우며 외부 세력의 개입에 반대했다.
이란과 오만이 호르무즈 해협의 해상 항로를 둘러싼 실무 협의에서 구체적인 좌표에 합의했다. 이란 외무부는 5일 현지시간 양국 간 해상 통행 관련 논의가 진전을 이뤘으며, 합의 내용을 담을 공동 성명은 현재 문구 검토와 조율 절차를 밟고 있다고 밝혔다.
이스마일 바가에이 이란 외무부 대변인은 양국 당국자들이 합의 내용을 최종적으로 정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미국을 비롯한 제3국이 이 과정에 개입하고 있는지는 분명히 밝히지 않았다. 그는 미군이 해상 공격을 멈출 경우 이란도 그에 상응해 행동하면서 역내 불안을 키우는 요인을 줄일 수 있다는 입장을 내놨다.
이란 고위 당국자들은 이번 주 파키스탄이나 카타르를 방문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두 나라는 이란과 미국 사이에서 중재 역할을 맡아온 국가들이다. 호르무즈 해협의 항로 문제와 함께 중재국을 통한 외교적 접촉 가능성도 열어둔 움직임으로 확인된다.
압바스 아락치 이란 외무장관은 호르무즈 해협 문제를 주변국 차원에서 자체적으로 해결해야 한다는 원칙을 강조했다. 관련 합의는 이란과 인접국 사이에서 이뤄져야 하며 외부 세력의 개입은 받아들이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그는 이를 확인할 수 있는 모든 부분에서 이란이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