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광수 "레버리지 ETF 규제 실효성 의문"…김어준 "정치적 결단 필요"
핵심 요약
이광수 대표가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규제 실효성에 의문을 제기하며 시장 반응이 부정적이라고 지적했다. 관련 종목 거래대금은 전날보다 줄었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김어준 씨는 정치적 결단이 필요하다며 코스피 5000선 붕괴 가능성을 경고했다.

애널리스트 출신 유튜버 이광수 '광수네복덕방' 대표가 30일 유튜브 '김어준의 겸손은힘들다 뉴스공장' 방송에서 다음 날 시행되는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규제의 실효성에 의문을 제기했다. 이 대표는 규제 발표 이후에도 관련 ETF 거래가 오히려 증가하고 있다며 시장의 반응이 '규제가 무의미하다'는 뜻으로 읽힌다고 지적했다.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KODEX 삼성전자단일종목레버리지 개인 순매수는 전날보다 8% 줄어든 267억원을 기록했다. 전날 2369억원어치 사들였던 KODEX SK하이닉스단일종목레버리지 순매수는 120억원으로 급감했고, TIGER SK하이닉스단일종목레버리지도 878억원에서 49억원으로 줄었다. 반면 SOL SK하이닉스선물단일종목인버스2X는 84억원에서 208억원으로 증가했다. 16개 종목 총 거래대금은 12조4000억원으로 전날 15조원보다 줄었지만, 지난 27~28일보다는 많았다.
31일부터 시행되는 규제는 기본예탁금을 현금 3000만원으로 상향하고, 예탁금 산정 시 70%까지 인정되던 주식·ETF·채권 등 대용증권을 제외하는 내용이다. 이 대표는 정부의 대책이 시장에서 먹힐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하지 않고 가능한 수준에서만 접근해 실효성이 떨어진다고 비판했다. 그는 거래 중지 등 과격한 방안도 상한선으로 논의해야 시장에 영향을 미칠 대책이 나올 수 있다고 강조했다.
전날 방송에서 폭락장에 눈물을 보였던 이 대표에 대해 김어준 씨는 "대신 울어줘 개인 투자자들이 위로를 받는다"며 정부의 대응을 비판했다. 김 씨는 "전쟁이 두 번 나고 IMF 이상의 심리적 충격"이라며 공무원 조직의 대응 한계를 지적하고 정치적 결단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 대표는 자산 시장이 문제 해결에 그치지 않고 변화를 일으키는 힘이 있어야 한다고 덧붙였으며, 김 씨는 "이대로 두면 코스피 5000도 무너질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