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AT 데뷔전서 최전방 소화…활용 폭 넓힌다
핵심 요약
이강인이 맨시티전 후반 교체로 출전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데뷔전을 치렀다. 시메오네 감독은 이강인을 측면과 세컨드 스트라이커로 활용할 수 있는 다재다능한 선수로 평가했다. 양 팀은 서울에서 프리시즌 일정을 마친 뒤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한다.
이강인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데뷔전에서 최전방 공격수로 나서 새 시즌의 다양한 활용 가능성을 보여줬다.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은 9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치른 2026 쿠팡플레이 시리즈 맨체스터 시티전이 끝난 뒤 이강인의 다재다능함을 높이 평가했다. 측면과 세컨드 스트라이커를 모두 소화할 수 있어 팀의 필요에 맞춰 위치가 달라질 수 있다는 구상도 밝혔다.
선발 명단에서 빠진 이강인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1-2로 뒤진 후반 18분 교체 투입됐다. 파리 생제르맹을 비롯한 이전 소속팀에서 주로 오른쪽 측면에 배치됐던 것과 달리 이날은 최전방에서 공격의 중심 역할을 맡았다. 시메오네 감독은 특정 위치를 새 시즌의 고정 포지션으로 정하기보다 이강인이 가진 멀티 플레이어 능력을 전술적 필요에 따라 활용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다만 정상적인 경기 감각을 되찾기까지는 시간이 필요할 전망이다. 이강인은 병역 관련 서류 문제로 출국하지 못해 지난 7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선수단이 한국에 들어온 뒤에야 합류했다. 충분한 훈련을 소화하지 못한 만큼 경기에 필요한 리듬과 신체 상태를 끌어올려야 한다는 게 시메오네 감독의 판단이다. 그는 이 같은 과제가 이강인만이 아니라 선수단 모두에게 해당한다고 설명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맨시티에 1-3으로 졌지만 시메오네 감독은 높은 강도 속에서 펼쳐진 경기의 전반적인 인상을 긍정적으로 바라봤고, 승리할 만한 팀이 결과를 가져갔다고 평가했다. 지난 4일 입국한 맨시티는 5일 팀 K리그를 3-1로 꺾은 데 이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도 같은 점수로 승리했다. 엔조 마레스카 감독은 팬들의 환영과 서울 일정을 만족스럽게 돌아봤다. 두 팀은 프리시즌 일정을 모두 마치고 인천국제공항으로 이동해 귀국길에 오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