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27분 데뷔전서 공격 다재다능함 입증
핵심 요약
이강인이 아틀레티코 데뷔전에서 27분간 슈팅 2회와 기대득점 0.20을 기록했다. 패스 성공률은 90.9%였고 슈팅 찬스 기여 6회로 팀 내 공동 최다에 올랐다. 여러 공격 위치를 소화할 가능성을 보인 가운데 경기 리듬과 신체 적응이 과제로 남았다.
이강인(25)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데뷔전에서 27분을 뛰며 슈팅 2회와 기대득점 0.20을 기록했다. 아틀레티코는 9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맨체스터 시티와의 친선경기에서 1-3으로 졌다. 전반 43분 호르헤 도밍게스가 먼저 득점했지만, 후반 오마르 마르무시에게 연속골을 내준 데 이어 라얀 아이트 누리에게 추가 실점했다.
후반 19분 오르티스와 함께 최전방에 투입된 이강인은 곧바로 프리킥을 맡았고 후반 31분에는 왼발 슈팅을 시도했다. 패스는 11차례 중 10차례를 성공해 성공률 90.9%를 기록했으며, 슈팅 찬스 기여는 6회로 90분을 소화한 하비 마르티네스와 팀 내 공동 1위였다. 공격 지역 패스 2회는 모두 연결했고 전진 패스도 4회 중 3회 성공했다.
이강인은 27차례 공을 만지는 동안 공격 지역 터치 8회, 페널티박스 안 터치 1회를 기록했다. 공격 지역에서 19회, 박스 안에서 8회 공을 만진 오르티스가 골문 가까이 머문 것과 달리, 이강인은 아래로 내려와 공격을 연결한 뒤 다시 전진했다. 후반 22분에는 직접 공을 빼앗아 바리오스에게 전진 패스를 건넸고, 이 흐름이 오르티스의 슈팅으로 이어졌다.
시메오네 감독은 이강인을 오른쪽 측면과 왼쪽 인사이드, 측면 미드필더, 공격형 미드필더 등 여러 위치에서 활용할 수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다만 이강인의 총 이동 거리는 3136m, 고강도 러닝 거리 비율은 6.9%로 같은 시간대에 투입된 동료들보다 낮았다. 완전체 훈련이 부족한 팀 상황에서 새 전술과 동료, 신체적 강도에 적응하는 일이 남은 과제다. 공격의 연결과 마무리 능력은 첫 경기부터 확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