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출국 허가 지연으로 아틀레티코 합류 불발…서울에서 새 유니폼 첫선
핵심 요약
이강인이 출국 허가 지연으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현지 합류에 실패했다. 데뷔전은 8월 9일 서울에서 열리는 맨체스터 시티전이 유력하다. 공식 첫 경기는 8월 20일 말라가와의 라리가 개막전이 될 전망이다.
한국 축구 대표팀 미드필더 이강인(25)이 새 둥지인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서의 데뷔전을 한국에서 치를 전망이다. 스페인 매체 문도 데포르티보는 31일(한국 시간) 이강인이 아직 정부의 출국 허가를 받지 못해 현지 합류가 늦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이강인은 최근 프랑스 리그1 파리 생제르맹(PSG)을 떠나 아틀레티코로 이적했으며, 발렌시아와 마요르카를 거친 뒤 3년 만에 스페인 무대에 복귀하게 됐다.
아틀레티코는 레알 마드리드, FC바르셀로나와 함께 스페인 3대 강팀으로 꼽히는 구단이다. 2025~2026시즌 종료 후 핵심 공격수 앙투안 그리즈만이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올랜도 시티로 떠나면서 그 빈자리를 메우기 위해 이강인을 영입했고, 그리즈만이 쓰던 등번호 7번도 물려받았다. 다만 이강인은 행정적 문제로 아직 한국에 머물며 2026~2027시즌 준비를 팀과 함께 시작하지 못하고 있다.
문도 데포르티보는 병역 의무 면제 기간인 이강인이 해외로 나가려면 법적 허가가 필수라며, 구단은 이 문제가 곧 해결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예상과 달리 승인이 지연되면서 지난 30일 헤타페와의 첫 프리시즌 경기에 이어 8월 1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에도 출전하지 못하게 됐다. 매체는 금요일이나 월요일에 승인이 나더라도 유럽을 다녀와 이틀 만에 다시 아시아로 돌아오는 것은 비현실적이라며, 결국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프리시즌 투어 합류가 유력하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이강인의 아틀레티코 데뷔전은 오는 9일 한국에서 열리는 맨체스터 시티와의 경기가 될 가능성이 크다. 새 사령탑의 훈련법에 적응하지 못한 채 개인 훈련으로 컨디션을 끌어올리고 있지만, 한국에서 새 유니폼을 입고 처음 뛰는 의미 있는 상황이 만들어졌다. 한편 공식 데뷔전은 8월 20일 오전 4시 안방에서 열리는 말라가와의 2026~2027시즌 라리가 개막전이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