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첫 실전 출격, AT마드리드 맨시티에 역전패
핵심 요약
이강인이 맨시티를 상대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비공식 데뷔전을 치렀다. 아틀레티코는 선제골을 지키지 못하고 1-3으로 역전패했다. 맨시티는 팀 K리그전에 이어 2연승으로 쿠팡플레이 시리즈를 마쳤다.
등번호 7번을 단 이강인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유니폼을 입고 처음 실전에 나섰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9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치른 2026 쿠팡플레이 시리즈 친선경기에서 맨체스터 시티에 1-3으로 역전패했다. 후반 18분 교체 투입된 이강인은 새 소속팀에서 비공식 데뷔전을 소화했지만, 팀의 패배를 막지는 못했다.
맨시티는 티자니 라인더르스의 전진과 앙투안 세메뇨·사비뉴의 측면 돌파를 앞세워 초반부터 기회를 만들었다. 전반 23분 사비뉴의 왼발 감아차기는 골문을 비껴갔고, 수비 후 역습에 집중한 아틀레티코가 전반 43분 선제골을 넣었다. 후반 리코 루이스를 투입한 맨시티는 측면 공략으로 2분 사이 두 골을 기록했으며, 후반 14분에는 세메뇨의 패스를 오마르 마르무시가 마무리해 역전에 성공했다.
아틀레티코는 후반 18분 이강인을 포함한 선수 10명을 한꺼번에 바꾸며 흐름 전환을 시도했다. 이강인은 후반 31분 문전에서 왼발 논스톱 슈팅을 시도했으나 공이 골문 밖으로 향했다. 아틀레티코가 동점골을 만들지 못한 가운데 맨시티는 후반 45분 추가 득점으로 승부를 굳혔다. 맨시티는 지난 5일 팀 K리그전 3-1 승리에 이어 이번 대회 두 경기를 모두 이겼다.
이강인은 2023년 7월 마요르카를 떠나 파리생제르맹에 합류한 뒤 지난달 25일 아틀레티코로 이적했다. 이적 조건은 기본 3500만 유로에 옵션 500만 유로를 합친 최대 4000만 유로, 약 652억원이다. 이는 김민재의 5000만 유로에 이은 한국 선수 역대 두 번째 규모다. 병역 특례 문제로 출국이 늦어진 그는 국내에서 개인 훈련을 이어가다 6일 방한한 선수단에 합류해 7~8일 동료들과 훈련했다. 2023년 맞대결에서 1-2로 졌던 맨시티는 3년 만의 방한 재대결에서 승리했으며, 경기 전 시축은 에이티즈 산, 하프타임 공연은 리센느가 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