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아틀레티코 7번 달고 새 도전
핵심 요약
이강인은 구단과 시메오네 감독의 적극적인 의지가 아틀레티코 이적의 핵심 배경이었다고 밝혔다. 2031년 6월까지 계약한 이강인은 상징적인 등번호 7번보다 팀에 기여하는 역할을 앞세웠다. 한국 투어를 통해 선수단에 합류한 이강인은 9일 맨시티전에서 데뷔할 가능성이 있다.
이강인(25)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선수로 한국 팬들 앞에 처음 섰다. 그는 8일 서울 목동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맨체스터 시티전 사전 기자회견에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과 참석해, 구단과 감독이 자신을 강하게 원한다는 확신이 이적 결심에 가장 크게 작용했다고 밝혔다. 우승 경쟁과 더 많은 트로피에 대한 기대도 선택의 배경으로 꼽았다.
아틀레티코는 지난달 25일 이강인 영입을 발표하고 2031년 6월까지 계약했다. 기본 이적료는 3500만 유로, 약 580억원이며 추가 옵션이 붙는 조건이다. 이강인은 지난 시즌까지 앙투안 그리즈만이 사용한 등번호 7번을 받았다. 그는 번호의 상징성을 알고 있지만, 그 의미보다 매일 발전하며 팀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데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발렌시아에서 프로 무대에 오른 이강인은 마요르카를 거쳐 2023년 파리 생제르맹으로 이적했다. 세 시즌 동안 리그 우승을 포함한 여러 트로피와 두 차례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경험했다. 그는 22세에 합류한 파리에서 좋은 지도자와 동료들을 만나 모든 면에서 성장했다며, 이제는 이전과 다른 시메오네 감독의 축구에 적응하기 위해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행정 절차로 선수단에 즉시 합류하지 못했던 이강인은 한국에서 개인 훈련을 이어가다가 서울 투어에 나선 감독과 새 동료들을 만났다. 투어 뒤에는 스페인으로 건너가 공식 입단식과 현지 팬들과의 첫 만남을 준비한다. 아틀레티코는 9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맨시티와 맞붙으며, 이강인의 데뷔 가능성에도 관심이 쏠린다. 그는 승리를 위해 뭉치는 팀 안에서 120%를 쏟고 팬들에게 즐거움을 주겠다는 각오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