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아틀레티코 첫 훈련…맨시티전 준비
핵심 요약
이강인이 아틀레티코 선수단에 합류해 첫 팀 훈련을 마쳤다. 병역 관련 출국 절차로 합류가 늦어졌으며 국내에서 개인 훈련을 이어왔다. 9일 맨체스터 시티전에서 등번호 7번을 달고 비공식 데뷔전을 치를 가능성이 있다.
이강인(25)이 한국 투어에 나선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선수단에 합류해 첫 팀 훈련을 소화했다. 선수단은 6일 오후 인천공항으로 입국했으며, 호텔에서 동료들을 맞은 이강인은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과 악수하고 포옹했다. 주장 코케와 골키퍼 얀 오블락 등 새 동료들과도 인사를 나누며 아틀레티코에서의 일정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첫 훈련은 장시간 비행과 한국의 무더위를 고려해 가벼운 체력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야외 훈련 시간은 길지 않았지만 이강인은 밝은 표정으로 동료들과 호흡을 맞췄고, 국내 팬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미소를 보였다. 시메오네 감독도 이강인을 프리시즌 일정에 투입해 새 시즌을 위한 전술 점검과 선수단 적응 과정을 함께 진행했다.
합류가 늦어진 배경에는 병역 관련 행정 절차가 있었다. 이강인은 2023 항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로 예술·체육요원 자격을 얻었으나 해외 출국 절차가 마무리되지 않아 스페인 프리시즌에 참가하지 못했다. 국내에 머무는 동안 구단이 마련한 개인 프로그램으로 몸 상태를 끌어올렸고, 아틀레티코가 파견한 트레이너의 지원을 받으며 선수단 합류를 준비했다.
다음 무대는 9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맨체스터 시티와의 친선경기다. 이강인은 한국 투어 소집 명단에 포함돼 특별한 변수가 없으면 아틀레티코 소속 첫 비공식 경기에 나설 수 있다. 앙투안 그리즈만이 착용했던 등번호 7번을 달고 국내 팬 앞에 서는 첫 경기이기도 하다. 팀K리그를 3-1로 꺾은 맨시티를 상대로 출전할 경우, 파리 생제르맹을 떠나 시작한 새로운 도전의 첫 실전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