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아틀레티코 첫 실전서 7번 존재감
핵심 요약
이강인이 맨체스터 시티전에서 26분간 뛰며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비공식 데뷔전을 치렀다. 패스 성공률 91%와 슈팅 2회를 기록하며 등번호 7번의 첫 실전에서 공격적인 장면을 만들었다. 경기 막판 패스 차단 장면을 보완해 오는 15일 마르세유와의 친선경기를 준비한다.
이강인(25)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유니폼을 입은 첫 실전에서 26분간 뛰며 공격력을 드러냈다. 이강인은 지난 9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맨체스터 시티와의 2026 쿠팡플레이 시리즈 친선경기에서 후반 19분 교체 투입됐다. 아틀레티코는 선제골을 지키지 못하고 1-3으로 역전패했지만, 새 등번호 7번을 단 이강인은 짧은 출전 시간에도 적극적으로 공격에 가담했다.
이강인은 패스 11개 중 10개를 연결해 성공률 91%를 기록했고, 볼 터치 19회와 슈팅 2회, 공격 지역 패스 2회, 기대득점 0.20을 남겼다. 투입 직후 시도한 프리킥은 골대 모서리를 살짝 벗어났고, 이어진 슈팅도 골대를 스치듯 지나갔다. 기술적인 볼 처리와 방향을 바꾸는 패스, 힐패스, 상대 다리 사이를 노린 돌파 시도까지 선보이며 경기장 여러 지역에서 공격 전개에 관여했다.
아틀레티코는 전반 43분 호르헤 도밍게스의 선제골로 앞섰으나 후반 12분과 14분 오마르 마르무시에게 연속 실점했다. 후반 45분에는 라얀 아이트 누리에게 쐐기골까지 내줬다. 이강인은 올여름 파리 생제르맹을 떠나 아틀레티코에 합류했으며, 국방부와 출입국 당국의 승인 문제로 한국에서는 팀 훈련을 짧게 소화한 뒤 비공식 데뷔전에 나섰다. 등번호 7번은 앙투안 그리즈만이 사용했던 번호다.
보완할 장면도 있었다. 경기 막판 이강인이 공을 오래 소유하다 시도한 패스가 차단됐고, 이어진 맨체스터 시티의 공격에서 아이트 누리의 득점이 나왔다. 오프사이드로 볼 여지가 있었지만 골은 그대로 인정됐다. 실전 감각과 팀 전술 적응을 더 끌어올려야 하는 이강인은 오는 15일 올랭피크 드 마르세유와의 프리시즌 마지막 친선경기를 준비한다. 그는 남은 경기와 리그 개막을 앞두고 승리를 이어갈 수 있도록 최선의 방식으로 준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