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서울서 AT 마드리드 첫선 준비
핵심 요약
이강인이 서울에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소속 첫 출전을 준비한다. 교체 명단에 포함된 이강인은 맨체스터 시티전에서 기회를 기다린다. 경기와 함께 고국에서 이례적인 입단식도 진행된다.
한국 축구대표팀 이강인이 9일 오후 8시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2026 쿠팡플레이 시리즈 2차전을 통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선수로 첫 경기를 준비한다. 상대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맨체스터 시티다. 이강인은 선발 명단이 아닌 교체 명단에 포함됐으며, 경기 시작 전 그라운드에서 몸을 풀며 출전 기회를 기다렸다.
이강인은 지난달 25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입단을 확정했지만, 군 대체복무 미필에 따른 병역법상 출국 제한으로 선수단의 해외 전지훈련에 참가하지 못했다. 국내에서 개인 훈련을 이어가던 그는 지난 6일 한국에 입국한 선수단과 처음 만났다. 8일 오픈 트레이닝에서는 가벼운 몸놀림으로 팀 훈련을 소화하며 데뷔 준비에 나섰다.
이번 경기는 공식 대회가 아닌 프리시즌 친선전이지만, 이강인이 새 유니폼을 입고 치르는 첫 무대가 고국에서 마련됐다는 의미가 있다. 경기장에서는 그의 입단식도 함께 진행된다. 구단 홈구장이 아닌 영입 선수의 고국에서 입단 행사를 여는 이례적인 일정이다. 국내 팬들에게 새 출발을 알리는 자리이자, 새 시즌 주전 경쟁을 앞두고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에게 경기력을 보여줄 기회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구단의 전설적인 선수 앙투안 그리즈만이 사용했던 등번호 7번을 이강인에게 부여하며 기대를 드러냈다. 정교한 부분 전술과 빠른 공수 전환을 중시하는 시메오네 감독의 체계에서 이강인이 맡을 역할이 관심을 모은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얀 오블락과 코케, 아데몰라 루크만 등을 선발로 내세웠고, 맨체스터 시티도 잔루이지 돈나룸마와 후벵 디아스, 마테오 코바치치, 필 포든 등 주전급 선수들로 맞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