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서울서 담금질…9일 맨시티전 데뷔 준비
핵심 요약
이강인이 9일 맨체스터 시티와의 친선경기를 앞두고 서울에서 개인 훈련 강도를 높였다. 병역 특례 관련 해외 출국 행정 절차가 지연돼 선수단 합류는 목요일에 이뤄질 예정이다. 팀 훈련 시간이 부족해 데뷔전 출전 시간과 선발 여부는 불확실하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등번호 7번을 받은 이강인(25)이 오는 9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맨체스터 시티와의 친선경기를 목표로 개인 훈련 강도를 높이고 있다. 구단은 4일 아틀레티코 훈련복을 입은 이강인이 서울의 잔디 위에서 트레이너와 달리기 등 훈련을 소화하는 모습을 공개했다. 이번 경기는 이강인의 아틀레티코 비공식 데뷔전이 될 전망이다.
이강인은 루이스 피네도 코치진 소속 로베르트 아빌레스의 지도를 받으며 약 2주 동안 구단이 마련한 프로그램을 수행했다. 아빌레스는 컨디션을 직접 확인하기 위해 서울로 이동했고, 이강인은 FC서울 시설에서 개인 훈련을 진행했다. 국가대표 수비수 조유민을 비롯한 국내 선수들과 미니게임도 치르며 실전 감각을 끌어올렸다. 최근에는 팀 합류에 대비해 훈련 강도를 한층 높였다.
선수단의 로스앤젤레스 데 산 라파엘 훈련에 동행하지 못한 배경에는 병역 특례와 관련한 행정 절차가 있다. 2023 항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로 예술·체육요원 복무 대상이 된 이강인은 해외 출국을 위해 국방부와 출입국 당국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 해외여행 허가 갱신이 늦어지면서 한국에 남았고, 아틀레티코 선수단이 목요일 서울에 도착한 뒤에야 동료들과 처음 호흡을 맞출 예정이다.
맨시티전까지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의 지휘 아래 진행되는 훈련은 컨디션 조절을 위한 활성화 훈련을 포함해 세 차례에 그친다. 팀 훈련 시간이 짧아 선발 출전 여부와 실제 출전 시간은 아직 불확실하다. 경기 후 선수단이 스페인으로 돌아갈 때는 이강인도 동행할 것으로 예상되며, 행정 절차가 마무리되면 마드리드에서 공식 입단식을 치를 계획이다. 이강인은 첫 공식 인터뷰에서 합류가 늦어진 아쉬움을 밝히면서도 최상의 상태로 팀에 들어가기 위해 훈련해 왔고, 한국 내 아틀레티코 팬도 더 늘어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