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마드리드 복귀 직후 새 시즌 담금질
핵심 요약
이강인이 스페인 도착 직후 아틀레티코 훈련장에서 약 한 시간 동안 훈련했다. 맨체스터 시티전에서 데뷔한 그는 빠르게 팀 적응을 이어가고 있다. 유니폼 판매와 후원 계약에서도 파급력을 드러낸 가운데 본격적인 주전 경쟁을 앞뒀다.
이강인(25)이 한국에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데뷔전을 치른 뒤 스페인에 도착하자마자 훈련에 합류했다. 장거리 이동 후 쉴 수 있었지만 마하다온다의 세로 델 에스피노 훈련 시설을 둘러보고 마르코스 요렌테, 알렉스 바에나, 훌리안 알바레스 등과 약 한 시간 동안 몸을 움직였다. 2026 북중미 월드컵 일정으로 휴가를 늦게 마친 선수들도 함께했다.
이강인은 지난 9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맨체스터 시티와의 프리시즌 친선경기에서 후반 18분 교체 투입돼 아틀레티코 소속 첫 경기를 치렀다. 팀은 1-3으로 졌지만 그는 앙투안 그리즈만이 주로 맡았던 섀도 스트라이커와 가까운 위치에서 볼 컨트롤과 창의적인 움직임을 선보였다. 후반 30분에는 왼쪽 컷백을 왼발로 슈팅했으나 공이 골문 위로 벗어났다.
지난달 25일 파리 생제르맹을 떠나 아틀레티코 이적을 확정한 이강인은 등번호 7번을 받았고 이적료는 4000만 유로, 약 654억 원으로 알려졌다. 병역 특례 행정 절차로 출국이 늦어져 지난 6일 한국에 들어온 선수단과 처음 만났으며, 이튿날 서울의 고깃집에서 선수와 코치진, 구단 스태프를 초청해 만찬을 마련했다. 훈련장에서는 유창한 스페인어로 동료들과 자연스럽게 어울렸다.
경기장 밖의 반응도 빠르다. 한국 투어를 위해 준비된 이강인의 7번 유니폼 1만 장은 모두 팔렸고, 구단 내부에서는 판매량이 지난 시즌 그리즈만의 약 5배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국 기업과 유럽 기업이 각각 약 2000만 유로 규모의 메인 스폰서십 계약을 마무리하는 단계다. 이강인은 15일 마르세유와의 친선경기를 거쳐 20일 오전 4시 말라가와의 2026-2027시즌 프리메라리가 개막전을 준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