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데뷔한 아틀레티코, 맨시티에 1-3
핵심 요약
이강인이 후반 19분 교체 출전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데뷔전을 치렀다. 아틀레티코는 도밍게스의 선제골을 지키지 못하고 맨체스터 시티에 1-3으로 역전패했다. 맨시티는 서울에서 팀 K리그와 아틀레티코를 연이어 꺾으며 방한 경기를 2연승으로 마쳤다.
이강인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유니폼을 입고 첫 경기를 치렀다. 아틀레티코는 9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6 쿠팡플레이 시리즈에서 맨체스터 시티에 1-3으로 역전패했다. 전반 43분 2009년생 수비수 호르헤 도밍게스가 선제골을 넣었지만, 후반 오마르 마르무시에게 연속 두 골을 내준 뒤 라얀 아이트누리에게 추가 실점했다.
교체 명단에서 경기를 시작한 이강인은 아틀레티코가 1-2로 뒤진 후반 19분 대대적인 선수 교체와 함께 투입됐다. 첫 볼 터치로 페널티아크 오른쪽에서 왼발 프리킥을 시도했으나 공은 골문을 살짝 벗어났다. 후반 31분에는 컷백 패스를 페널티지역 중앙에서 왼발로 연결했지만 슈팅이 골대 위로 향했다. 등번호 7번을 받은 이강인은 ‘강인’이 한글로 적힌 유니폼을 착용했고, 양 팀 선수들도 성을 한글로 새겨 경기에 나섰다.
맨시티는 전반 사비뉴와 앙투안 세메뇨를 중심으로 공세를 펼쳤다. 전반 23분 사비뉴의 왼발 슈팅은 골대를 벗어났고, 전반 40분 필 포든의 슈팅은 얀 오블라크에게 막혔다. 아틀레티코는 코너킥 뒤 혼전에서 모르텐 율만이 연결한 공을 도밍게스가 오른발로 마무리해 앞섰다. 그러나 후반 12분과 14분 세메뇨가 왼쪽에서 연달아 내준 공을 마르무시가 모두 득점으로 완성하며 흐름이 뒤집혔다.
지난달 25일 파리 생제르맹을 떠나 아틀레티코와 2031년 6월 30일까지 계약한 이강인은 서울에서 새 팀 팬들에게 첫선을 보였다. 이적료는 3천500만유로에 옵션 500만유로가 추가될 수 있는 조건이다. 아틀레티코는 2023년 방한 당시 맨시티를 2-1로 꺾었지만 3년 만의 서울 재대결에서는 패했다. 앞서 팀 K리그를 3-1로 이긴 맨시티는 방한 일정을 2연승으로 마쳤으며, 이날 관중은 5만78명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