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 문제와 단절된 대화, 위기 맞은 23기 부부
핵심 요약
‘이혼숙려캠프’ 23기 부부가 장기간의 대화 단절과 남편의 음주 문제를 공개했다. 남편은 알코올 중독을 인정했고, 만취해 밥솥에 소변을 본 일이 두 차례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아내는 갈비뼈 골절에도 도배 기술을 배우며 자립을 준비하고 있고, 첫째 아이는 시설에서 생활 중이다.
지난 6일 방송된 JTBC ‘이혼숙려캠프’에서 23기 두 번째 부부의 가사 조사가 진행됐다. 아내는 부부 사이에 오랫동안 대화가 끊긴 데다 남편의 음주 문제가 계속돼 갈등이 깊어졌다고 밝혔다. 특히 남편이 술에 취한 상태에서 낮은 식탁 위에 놓여 있던 밥솥을 화장실 용기로 착각해 소변을 본 일이 두 차례 있었다고 털어놨다.
수학 강사 출신인 남편은 자신의 상태가 알코올 중독이라는 점을 인정했다. 밥솥에 소변을 본 행동을 두고는 어린 시절 할머니와 함께 살며 요강을 사용했던 기억이 영향을 준 것 같다고 설명했다. 그는 해당 행동을 창피한 일로 받아들이고 있었지만, 아내가 지적한 장기간의 대화 부재와 반복된 음주 문제는 부부가 풀어야 할 핵심 사안으로 드러났다.
아내는 이혼 이후의 생활에 대비해 자립 준비도 이어가고 있었다. 갈비뼈가 골절된 상태에서도 복대를 착용한 채 도배 기술을 배우고 있다고 밝혔다. 신체적 부상을 안고 기술 교육을 계속하는 모습에는 결혼 생활의 향방과 별개로 스스로 생계를 꾸릴 기반을 마련하려는 아내의 현재 상황이 고스란히 담겼다.
가족이 감당하고 있는 어려움은 부부 갈등에 그치지 않았다. 두 사람의 첫째 아이는 자폐 스펙트럼 장애가 있어 시설에서 생활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가사 조사에서는 남편의 알코올 중독 인정과 음주 뒤 행동, 부부간 대화 단절, 아내의 부상과 자립 준비, 첫째 아이의 생활 여건까지 가족이 마주한 문제가 함께 제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