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 국립소방병원 개원…소방·공공의료 맡는다
핵심 요약
충북 음성에 소방공무원 전문 치료·연구 기능을 갖춘 국립소방병원이 정식 개원했다. 병원은 13개 외래 진료과를 운영하며 24시간 응급의료 기반과 필수 진료과목을 확대할 계획이다. 중앙소방전문치료센터로 지정돼 직무 관련 질환 치료와 건강 데이터 축적·분석을 수행한다.
소방공무원의 직무 관련 질환을 전문적으로 치료·연구하는 국립소방병원이 충북 음성에서 정식으로 문을 열었다. 국내에서 처음 마련된 소방관 전문 국립병원으로, 내과와 외과, 재활의학과, 정신건강의학과, 응급의학과를 포함한 13개 외래 진료과를 운영하며 소방의료와 지역 공공의료를 함께 담당한다.
병원은 지난해 12월 소방·경찰공무원과 그 가족을 대상으로 시범 진료를 시작한 뒤 올해 2월 지역 주민으로 진료 대상을 넓혔다. 앞으로 24시간 응급의료 기반을 확충하고 응급의학과를 비롯한 필수 진료과목을 확대해 중증·응급 환자를 담당하는 거점병원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국립소방병원은 소방공무원 전문 치료·연구기관인 중앙소방전문치료센터로도 지정됐다. 센터는 화재·구조·구급 현장에서 근무하는 소방공무원의 직무 관련 질환을 집중적으로 다룬다. 현장 대원들이 외상 위험뿐 아니라 유해화학물질과 정신적 스트레스에 지속해서 노출되는 근무 환경을 고려해 전문 치료를 제공한다.
중앙소방전문치료센터는 치료와 함께 현장 대원들의 건강 데이터를 축적하고 분석하는 역할도 수행할 예정이다. 이재명 대통령은 개원식 기념사에서 국립소방병원이 소방의료와 지역 공공의료를 동시에 책임지는 국가 핵심 공공병원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정부가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